서 의원은 “어싱은 땅(earth)과 현재진행형(ing)의 합성어로, 지구와 우리 몸을 접촉함으로써 지표면에 존재하는 에너지를 우리 몸으로 흡수하는 행위를 통칭하는데 우리 몸을 땅과 밀착시키는 것으로 맨발로 땅을 밟고 걷는 행위를 말한다”며, “어싱은 일조권처럼 건강을 위해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는 아니지만, 그 필요성이 대두되어 전국적으로 맨발 걷기가 확산하고 있음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 지자체는 앞다투어 맨발 걷기 산책로를 다양하게 준비하는 추세다”며 “방송사와 포항시보건소가 맨발과 신발 걷기를 비교 실험한 검사자료에 의하면 혈압 안정· 혈액순환 촉진· 근육량 증가 등 8가지 항목에서 맨발로 걸었을 때 효과가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조례를 제정했고, 순창군도 2005년 강천산 군립공원 산책로 중 2.25km 구간을 황토로 포장해 맨발로 걸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군산시 또한 은파호수공원을 비롯해 다양한 지면을 걸을 수 있는 힐링 장소에서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은식 의원은 “은파호수공원에 추진 중인 황톳길을 시작으로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월명공원 둘레길에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곳을 파악해 정비하고, 다양한 흙길을 일부 구간에 만들어야 한다”며, “현재 조성하고 있는 ‘도시 바람길 숲’ 일부 구간에 우리 시민들이 일상에서 맨발로 흙길을 걸을 수 있도록 추가 검토해 줄 것”을 집행부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