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화 의원

군산의 특성에 부합하는 효율적인 인구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산시의회 이연화 의원은 28일 제256회 1차 정례회 5분발언을 통해 2023년 현재 군산시 인구는 26만1,131명, 인구소멸 위험지수는 0.48로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군산시는 결혼·임신·출산 지원, 양육·보육 지원, 안심 노후, 일자리 마련,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교통, 주거, 교육, 건강까지 올해 총 5개 전략 64개 과제를 분야별 인구정책 중점 추진과제로 설정했으나 다른 지역에서 이미 시행 중이거나 실적이 미비한 사업들을 모방하며 실적내기에 여념이 없다”고 꼬집었다.

또한, “재정자립도가 낮은 군산시가 언제까지 선심성 복지 대책을 통해 단발적 인구 유입 효과와 유출 방지를 계획할 수 있냐?”며 “이제는 단순한 미시적·현상적 접근에서 탈피해, 종합적·구조적 접근을 도모하며 위기의식에 대한 깊은 동의가 동반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집행부에 인구전략 전담부서를 구성해 지역 특성에 맞는 인구정책 추진, 2040년까지 군산시가 지향해야 할 장기 발전발향을 수립하는 등 인구절벽 앞에서 군산형 대응 논리 개발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