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대 국회의원이 15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3년간의 의정활동 소회를 밝혔다.

내년 4월, 22대 총선이 11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신영대 국회의원(군산)은 더불어민주당이 후보 경쟁력에 바탕을 두고 경선을 기본으로 한 시스템 공천을 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신 의원은 15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당 비례대표 김의겸 국회의원의 내년 군산지역 총선 출마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신 의원은 “역대 선거를 볼 때 전국적으로 선거는 당연히 경쟁자가 있는 것이며, 특히, 호남의 경우 (민주당에서)경쟁자나 경선 없이 후보가 확정된 경우는 거의 없다”며 “누구든 나올 것으로 생각했으며, 중앙당에서 공천을 좌지우지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례대표 의원들의 전국 지역구 출마가 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당내 갈등을 촉발할 수 있다는 당내 우려 사항이 있다”며 “현역 의원들은 1,2위 격차가 많이 나는 등 특별한 사항이 없을 경우 경선을 원칙으로 한다는 특별당규가 이번에 통과된 반면, 비례대표 의원의 지역구 출마 때는 무조건 경선을 해야 한다는 원칙이 의무사항으로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내년 총선은 지난 21대 총선 당시 그랬던 것처럼 후보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선을 기본으로 한 시스템 공천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의원의 이러한 발언은 일단 원론적 수준의 교과서적인 답변이지만, 일각에서는 김의겸 국회의원이 최근 군산사무실 개소 등 내년 군산지역 총선 출마를 위한 보폭을 넓히는 가운데 지역정가에 나도는 여러 설을 일소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경선원칙이나, 후보경쟁력에 바탕을 둔 시스템공천, 중앙당의 공천개입 가능성이 없음을 강조한 것은 지역구 의원으로서 실타래처럼 얽힌 군산지역 각종 현안에 대해 지난 3년간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함은 물론, 필수 선거 조직인 도의원 및 시의원의 지지기반을 토대로 한 경쟁력과 자신감을 내비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신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3년전 선거 당시 의원직을 걸고 공약으로 내걸었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약속 이행을 비롯해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구체화, 산업단지 기업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군산-수도권 준 KTX 2026년경 개통 예정, 제2준설토투기장 건설 확정을 통한 금란도 개발 가시화 등을 지난 3년간 의정활동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신영대 의원은 “과거 전통 제조업 중심의 군산지역 산업구조를 미래신산업구조와의 융합을 통해 경쟁력있는 산업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이 가시적 성과를 얻고 있다”며 “오는 2026년께 산업단지를 비롯한 군산지역에 3천여명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면 군산의 인구가 증가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 될 것”이라며 “첫 국회의원 당선 당시 고용위기지역 군산의 지역경제 회생을 1과제로 생각했던 만큼, 앞으로도 군산경제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