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해춘 시의원이 최근 시대 흐름이 변해 ‘친환경 자연장’ 수요가 크게 늘고 있지만 군산의 경우 아직도 묘지와 봉안시실에만 의지하고 있다며 친환경 자연장지 조성을 제안했다. 

자연장은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나무나 화초, 잔디아래에 묻는 장례법을 말하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2008년부터 법으로 자연장을 허용하고 있다.

지 의원은 “2021년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국민 장례법 선호조사 결과 봉안 52%, 수목장 40%이며, 산림청이나 타 자치단체에서도 공설 자연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 전국적으로도 자연장지가 공설 64개, 사설 90개로 총 154개소가 있으며, 이중 전라북도는 총 13개소로 공설은 전주, 익산, 완주, 정읍, 무주, 남원, 고창 7개소이고 나머지 6개소는 사설 자연장지”라고 밝혔다. 

지 의원은 “ 현재 전국적으로 사설 자연장지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지만, 이용료가 비싸고 불법 산림 훼손이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어, 친환경적인 장묘문화 확산과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공설 자연장’ 조성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