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대표 강태호)가 새로 출범하는 제9대 시의회에 대해 우려스럽다고 진단하며 시작부터 유권자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시의회 모습을 보여주길 당부했다.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이하 군산시민연대)는 먼저 더불어민주당 후보경선이 유권자의 투표권을 박탈한 꼴이 되고, 무투표 당선이 주를 이루면서 동네 시의원이 누구인지조차 모르는 선거에서 당선된 제9대 시의회가 과연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수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21명, 국민의힘1명으로 제7대와 8대 의회보다 다양성이 더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이제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가 의장단 후보를 선출해 상임위원회 구성만이 남아있는데 상임위 구성에 앞서 당선자들이 이해충돌방지법에 맞게 소속상임위를 구성하고 겸직문제를 사전에 스스로 조정할 것을 촉구했다.
법 개정으로 지난 5월 19일부터 적용된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에 지방의원도 포함되고, 이에 근거해 관련 조례가 제정됐으므로, 당선자들이 상임위 참여에 앞서서 ‘겸직금지등’의 조항을 숙지하고 이에 맞는 사임과 신고를 제대로 해야 한다는 것.
또한 제8대 의회가 미뤘던 ‘군산시의원 및 직계가족의 부동산전수조사’도 촉구했다.
군산시민연대는 “군산시의회는 2022년부터 독립성을 가진 조직이기에 감사기구를 둘 수 있고, 제3의 기관을 통해 시의원 부동산 전수조사를 할 수 있다”며 “하지 않는 것이 더 의심스러운 행위이기에 반드시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