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전북을 방문해 30년 희망고문인 새만금 사업의 종지부를 찍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28일 심 후보는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새만금에 13조원 가량이 투여됐지만 30년이 지난 지금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이 돈을 아름다운 역사문화관광자원 개발에, 대중교통 확충에, 세계 최대 갯벌인 계화도 갯벌 브랜드화에 썼다면 경제효과는 막대하고 영구적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새만금을 대한민국 그린뉴딜 해양 생태관광 중심지로 만들어야 한다”라며 “대통령이 되는 즉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매립사업의 완전 중단과 새만금 해수유통 확대 등을 통해 새만금의 생태적 가치와 갯벌을 복원하겠다”고 전했다.
심 후보는 이어 군산의료원 농성 현장을 방문해 노조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심 후보는 “군산의료원 사상 총파업이 처음인데 이렇게 비상한 국면에 사태를 방치하는 전라북도가 참 기가 막힌다”라며, “2014년 전라북도 직영 전환 이후 임금 및 직제 개편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는데 전라북도는 뒷짐만 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상정 후보는 “전국 34개 의료원 중 유일하게 차별적 대우는 받고 있는 것은 말이 안되는 얘기”라며 “여러분의 정당한 투쟁을 저와 정의당은 응원하며,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