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의회 부활 30년을 맞아 제8대 후반기 군산시의회는 그동안 정길수 의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방지와 민생안정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시의회는 지난해 7월 후반기 원구성과 함께 ‘소통하고 찾아가며 변화를 선도하는 군산시의회’라는 의정목표 아래 그 어느 때보다 시민들과 소통을 위해 주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의정활동에 매진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 어려움에 처한 상황 속에서도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방역과 지역경제 회복에 의정활동의 초점을 맞췄다.

특히, 민의를 대변하는 대의기관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긴급 추경예산을 심의·의결하여 방역지원 및 지역경기 회복에 정책역량을 집중함은 물론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와 위기극복 재원을 마련하고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 나섰다.

의회 고유 권한인 조례 제·개정은 물론, 시민 혈세인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꼼꼼한 예산심사를 진행하고, 새만금 개발 등 지역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시민 입장을 신속히 대변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어촌이 위기에 직면하자 ‘정부 4차 재난지원금 대상에 농어업인을 포함해줄 것’과 ‘합리적인 소음대책지역 등고선 기준확대 건의문’ 채택은 물론 지역주민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새만금개발청의 독단적이고 일방적인 새만금 정책사업 철회 촉구 성명서, 새만금개발청 앞 릴레이 1인 피켓시위 등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김영일 부의장은 “지난 1년간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남은 1년 동안 코로나19 시대를 사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집행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도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지방자치 부활 30주년을 맞아 군산시의회는 1991년 4월 15일, 지방자치 부활과 함께 지난 30년간 시민의 뜻을 대변하는 대의기관으로서 집행부와 견제 균형의 원리를 구현하며 군산시가 새만금의 도시 군산으로 성장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는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에 따라 자치분권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만큼 새로운 각오로 시민중심의 성숙한 자치분권이 완성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군산시의회는 새만금 개발 등 각종 현안발생 시 지역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했다.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우민, 부위원장 송미숙)는 원만한 의회운영은 물론, 의원들의 각종 조례 발의와 안건심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의사일정을 합리적으로 결정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지난 1년 동안 운영위 개회 8회, 처리안건 15건(정례회, 임시회 회기결정 등), 위원회 제안 조례 개정 2건, 규칙 제정 등 2건, 구성결의안 1건을 처리했다.

최근에는 일본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하자 주권 침해 행위이자 국제법과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어리석은 행위로 규정하고 즉각 삭제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김우민 운영위원장은 “군산시의회는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민생중심의 정책개발,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코로나19 극복에 힘이 되는 의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정복지위원회 비응항 마파지길 현장방문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김경식, 부위원장 김영자)는 올바른 시정방향 제시와 복지 인프라 구축 등 시민을 위한 행정에 역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쳤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건전하고 합리적인 예산운영으로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에 주력해 시정방향을 바로잡는 등 집행부 견제와 감시에 노력해 왔다.

행복위는 제231회 임시회부터 제238회 정례회까지 조례안 67건, 동의안 26건 등 모두 107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주요 안건은 아동·장애인·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권리증진을 마련하고 반영하기 위한‘군산시 결식아동 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안’‘군산시 장애인 등 편의시설 설치 및 사전검사에 관한 조례안’‘군산시 노인 성인용 보행기 지원 조례안’‘군산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지원 및 평화의 소녀상 보호관리 조례안’등을 꼽을 수 있다.

김경식 위원장은 “시민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정책을 발굴하고 공부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며 지역현안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시민 입장에서 집행부를 견제해야 하는 만큼 늘 낮은 자세로 소통하는 열린 의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제건설위 자동차부품인증센터 현장 방문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서동수, 부위원장 나종대)는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 시민들이 체감하는 현안 해결에 의정활동의 포인트를 뒀다.

경건위는 지난 1년 동안 조례안 78건, 동의안 20건 등 총 112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주요 안건은 ‘군산시 어장관리선 척수 및 사용기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군산시 로컬푸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군산시 고군산관광 탐방지원센터 관리 및 운영 조례안’‘군산시 투자유치 촉진 및 기업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군산시 드론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군산항 화물 유치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등이다.

서동수 위원장은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해 앞으로 더욱 발로 뛰는 의회가 되겠다”며 “지역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불편한 점이 무엇인지 지속적으로 현장 확인을 통해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지해춘, 부위원장 최창호)는 투명하고 균형 잡힌 예산안 심사를 통해 시민 혈세가 낭비되지 않고 시민 복리증진에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노력했다.

예결위는 2021년 군산시 본예산 심의에서 55건을 삭감한 후 내부 유보금으로 계상 조치해 2021년 추경 편성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사업에 반영토록 했다.

지해춘 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거리두기로 그 어느 때보다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다”며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시민 일상을 회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온기 있는 예산이 집행되도록 군산시와 시의회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