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신 시의원

군산시의회 김중신 의원은 11일 제234회 2차 정례회 5분발언을 통해 인구 26만7982명인 군산시의 일반직, 공무직, 기간제를 합한 공무원 수는 2977명인데 비해 군산보다 인구가 1만5천여명 많은 익산시  공무원 수는 1573명, 공무직은 300명 정도라며 군산시 공무원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3년간 군산시 퇴직자 161명 중 79%는 사무관에 오르지 못하고 퇴직했다”며 “정년을 앞둔 어느 공무원은 2001년 7급 승진 후 19년 동안 그대로 승진도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아마 빽도 없고, 아부도 못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공무원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근무하면서 (당사자가)얼마나 실망했고, 원망도 했고, 때로는 자괴감을 느끼며 일할 의욕도 없었을 것”이라고 추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김 의원은 “군산시는 지금까지 과장, 국장의 단독평가에 의한 역량과 업무능력을 판단하여 근무평점 후 인사위원회를 걸쳐 승진후보를 몇 배수로 추천, 최종적으로 시장이 결정하는 인사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며 “전 세계의 인사제도가 변화하는 만큼 삼성, 구글, 페이스북 같은 세계적인 대기업이나 선진 지방정부와 같이 다면평가 인사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면평가는 2017년 7월 지방공무원 운영지침에도 있고, 2020년 지방공무원 인사운영 기본계획에도 명시된 국가차원에서 장려하는  인사제도인 만큼 군산시도 시대 흐름에 따라 변화의 물결이 일어나야 된다”며 다면평가 도입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