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해수유통 및 수변도시 건설 등 새만금 개발과 관련해 새만금개발청 등 유관기관에 대한 지역사회 불만여론이 시의회에서 공식 제기돼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군산시의회 김영일 의원은 13일 제233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새만금 수질개선을 위한 해수유통 촉구 및 새만금수변도시 건설의 즉각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최근 환경부가 새만금 수질용역 보고서를 통해 새만금호 담수화를 포기하고 해수유통을 시켜야만 수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낸 만큼 즉시 해수유통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문가들이 내놓은 새만금호의 수질은 물고기가 제대로 살수 없는 5급수 내지 6급수로 최악의 수준이다”며 “그런데도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는 이러한 결과를 수용하지 안은 채 정부로부터 수질개선 비용을 더 받기 위하여 해수유통 시기를 2025년까지 잠정적으로 미뤄 달라는 논리를 만들어 내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관기관의 이러한 처사는 무능한 그동안의 관성논리 이자 마치 해수유통을 시키면 새만금 및 주변 환경개선 예산을 받을 수 없다는 논리로 군산시민과 도민들을 눈속임하려는 전형적인 관치행정이다”고 질타했다.
이와 함께 “새만금개발청은 6급수로 물고기도 제대로 살 수 없는 썩어가는 새만금호 신시도 배수갑문 주변에 스마트 수변도시를 중단 없이 만들겠다고 군산시민들을 겁박하고 있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더했다.
김영일 의원은 “새만금개발청과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청정 새만금을 만들기 위해 즉시 해수유통을 시키고 스마트 수변도시 건설을 중단할 해야 한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군산시민들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