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 도시‧건축 디자인을 통합 관리할 총괄건축가와 도내 공공건축물의 기획단계부터 준공까지 전 과정에 걸쳐 조정 및 자문역할을 할 공공건축가 제도가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다.
전라북도의회 조동용 의원(군산3, 더불어민주당)은 이러한 추진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전라북도 총괄건축가 및 공공건축가의 운영방법과 역할 등을 신설하는 내용의 관련 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총괄건축가는 전북도 건축‧도시 디자인 관련 정책수립 자문, 도지사 등이 시행하는 도시개발사업과 건축물 및 공간환경사업 등의 자문 역할을 한다.
공공건축가는 도지사 등이 발주하는 개별 공공건축물 및 공공건축물 기획 설계에 대한 조정‧자문, 도지사가 승인하는 각종 정비계획 수립 자문 등을 맡는다.
조동용 의원은 “지난 7월 5분발언을 통해 전라북도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건축‧도시분야 민간전문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건축‧도시 디자인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번 개정조례안이 의결되면 당장 내년부터 전라북도 총괄‧공공건축가 제도를 시행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된다”고 밝혔다.
이어 “한 지역의 건축‧도시 디자인은 관광객은 물론 지역주민에게 미적 쾌적성 및 지역 고유의 품격있는 도시이미지 형성, 커뮤니티 강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무엇보다 머무는 동안의 삶의 질과 직접적 영향을 미칠 만큼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며 “잘 지어진 공공건축물이 많은 지역일수록 더 많은 관광객이 자주 머물고, 더 많은 주민들이 더 오래 살고 싶은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는 내년 시행을 목표로 현재 전라북도 총괄건축가 및 공공건축가 선정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