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의원은 이제 군산은 관광을 단순한 이벤트 차원으로 활용하는 것을 넘어서 하나의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할 때라며 관광산업을 일으키기 위해 항쟁문화, 기독교 선교 문화, 해양문화 등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 개발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1926년 건설된 반원형 터널 해망굴(2005년 등록문화재 제 184호로 지정)은 중앙로와 해망동을 잇는 생선유통의 경로, 일제강점기 곡물수탈경로였던 곳으로 군산의 근대역사를 상징하는 소중한 문화자산일 뿐 아니라 한국전쟁 중에는 군산에 주둔했던 인민군의 지휘본부가 있어 연합군의 공격을 받은 현대사의 현장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에 해망굴을 단순히 등록문화재로서 보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화콘텐츠로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송 의원은 해망굴을 ‘빛의 세계-내부에 최신영상, 음향시설 ,LED미디어파사드 등을 접목시킨 복합멀티미디어공간’, ‘손길의 세계-청년창업자양성 이후 일자리나누기로 공예축제 등 개최’, ‘외침의 세계-시민벼룩시장’ 컨셉으로 꾸며 관광객을 유도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