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일 시의원이 ‘군산형 도시재생사업’의 정체성과 발전방향을 마련해 시행할 것을 제안했다.
성공적 도시재생을 위해 물리적 개선중심에서 벗어나 지역주민과 공동체의 기능까지도 함께 회복시키기 위한 ‘군산형 도시재생사업’ 이 시급하다는 것.
이를 위해 먼저 구시가지에 집중된 빈집에 대한 유형 및 형태, 활용방안과 환경여건까지 고려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빈집 정비 및 활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SNS에서 군산여행을 검색한 결과 장소·시간·다양성에서 군산시만의 경쟁력을 찾아 볼 수가 없었다며 앞으로 장소마케팅의 차원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적, 사적 주체들이 지리적으로 특정한 ‘장소’의 이미지를 ‘판매’하기 위한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해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에게 매력적인 곳이 될 수 있는 상품화 전략이 필요하며 공모방식이나 다양성을 가진 사업계획과 사업실행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그동안 주민과 행정사이에 중간조직의 역할에 대한 분명한 가이드라인과 이에 따른 권한을 분명히 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지 못했다는 진단에 따라 도시재생사업의 사업추진 체계를 정립할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도시재생사업은 그 주체가 시민이며, 그 목적이 시민의 편익과 복지로 지역의 부흥이며 경제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사업”이라며 “이를 고려하지 않는 사업은 또 다른 쇠퇴와 불운으로 야기 될 수 있으니 철저한 조사와 분석으로, 탁상행정과 행정편익을 위한 개발계획은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