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서 중 유일하게 여객선 운항이 중단된 비안도 도서운항 재개를 위해선 전라북도의 중재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 나기학 의원(군산1·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6일 제357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비안도 도선운항에 대해 시·군과 어업인의 협의가 이뤄졌으므로 앞으로 전라북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비안도와 두리도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뱃길이 끊겨 182세대 358명에 이르는 주민들이 소형어선에 의지한 채 목숨을 건 항해를 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개인어선 이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과 관광객 극감에 따른 금전적 손실 등 수많은 주민들이 권리를 침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중앙부처와 전라북도는 새만금 매립토지와 관련한 군산시와 부안군의 갈등과 오래된 어업갈등을 이유로 해결책을 찾지 못했고, 그에 따른 불편은 고스란이 주민들이 떠안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가력선착장~비안도 도선운항을 위한 군산시‧부안군 및 어업인, 비안도 주민간 협의(안)을 마련하면서 갈등의 실마리가 풀릴 기미가 보이고 있다.
나기학 의원은 “군산시와 부안군, 그리고 어민간의 대승적인 협의가 이뤄진 만큼 이제 전라북도가 키를 잡고 비안도와 두리도 주민들의 오랜 고통을 해소하고 해묵은 갈등과 소모적 논쟁을 종식시켜야 한다”며, “이제라도 전라북도가 적극적으로 나서 맏형으로써 중재의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