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길수 군산시의원(구암, 조촌, 개정, 경암동)이 군산시의 가로수, 공원·녹지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4일 열린 제 212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상가 간판을 가리는 가로수와 가로수 뿌리로 인한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가로수 관리를 포함한 가로환경 정비, 공원녹지 관리 등 제도적인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민원 해결을 위해선 인도가 협소해 가로수와 상가건물, 전신주 등의 뒤엉켜 안전사고 위험이 있고 가로 미관 저해로 민원이 발생할 소지가 높을 곳에는 가로수를 식재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상승과 도심 열섬현상, 미세먼지 등 저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수목관리가 중요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30만 미만인 타 시·군 조직운영 사례를 보면 공원·녹지·가로수를 관리하는 부서가 산림분야와 공원녹지분야를 각각 나누어 2개과를 두고 운영하는 반면 군산시는 산림녹지과의 도심녹화계와 공원계 2계 10명에 불과해 신속 대처가 어렵고 관리부실로 이어져 도시경관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현재 산림녹지과에서 담당하는 업무 중 공원·녹지, 가로수 관리업무를 따로 분리해 관리업무만을 전담할 수 있는 공원녹지사업소 신설을 강력히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