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대기업 가동중단 및 폐쇄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 등 전북도민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보다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 11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새만금개발공사 설립을 위한 새만금특별법 개정안 공포를 의결하며 새만금 개발의 속도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새만금 개발공사의 설립은 개발전담기관을 통해 안정적이고, 책임감 있게 사업을 수행하겠다는 국민과 전북도민들에 대한 약속”이라며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개발공사와 역할 분담을 통해 총괄적으로 사업을 계획, 관리하도록 하고, 공사설립 이전이라도 새만금지역 매립 및 개발을 위한 계획을 미리 준비하여 공사가 시행되면 속도감 있게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 군산을 중심으로 전북의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지역 주민들이 큰 충격과 상실감을 느끼고 있다”며 “새만금 개발사업 속도감을 높여 지역의 비전을 가시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지역민들이 빠른 시간 내 안정을 되찾고 일자리와 지역경제의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국무위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