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로부터 강성옥, 강임준, 문택규 시장 입지자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방침에 대해 군산시장 출마 예정자들이 정부 차원의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성옥 시의원(민주당)은 지난 13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결정을 규탄하고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강 의원은 그동안 정부와 군산시는 군산공장 정상가동을 위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원과 고통분담을 해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기업의 먹튀행태에 분노와 개탄을 금할 길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지엠은 GM미국 본사와의 부당한 거래 내역과 그동안의 경영상황, 재무상태를 투명하게 밝히고, 정부와 군산시는 군산공장 폐쇄 철회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강임준 전 전북도의원(민주당)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엠 군산공장과 관련해 가장 시급한 것은 실직 노동자에대한 긴급 대책인 만큼 군산시와 시의회가 적극 나서 노동자 생계 긴급 지원대책을 세워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도교육청 역시 노동자 자녀들의 교육비 지원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군산공장 매각을 거론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며, 정부는 지엠이 군산공장에 신차를 배정하고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특별고용재난지역으로 지정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문택규 민주당 전북도당 공명선거실천위원장 역시 14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군산경제를 말살하는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를 철회하고, 정상가동하도록 정부차원의 적극 대책을 촉구했다.
문 위원장은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내가족처럼 키워온 향토기업을 일방적으로 폐쇄하는 것은 군산시민을 우롱하고 배반하는 처사로서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정부는 군산공장 회생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으로 지역경제가 초토화된 상태에서 군산공장 폐쇄는 군산시를 두 번 죽이는 처사인 만큼 군산을 고용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