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료원 노조가 임단협 타결에 따라 2주 간에 걸친 파업을 끝내고 업무에 복귀한다.

군산의료원 노사는 31일 오후 3시부터 밤 9시 넘어서까지 협상을 지속한 끝에 임금체계 및 직제 전환은 노사 합의하에 내년 6월까지 완료하고 2023년 1월부터 시행할 것과 직원 진료비 감면 확대 등의 쟁점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노조원 대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찬성 결정으로 노사 양측은 임단협 합의서를 체결했으며, 노조원들은 1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군산의료원 노조는 지난 2014년 원광대병원 위탁에서 전북도 직영으로 전환된 이후 8년이 지났는데도 임금체계와 직제가 여전히 위탁 당시 체계로, 이는 전국 지방의료원 중 유일하다며 개선을 요구했고, 노사협상 결렬과 지노위 조정 불발로 지난 17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