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대명절 설이 2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 설 명절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가족들간 모임이 제한되면서 어느때보다 우울한 명절을 보낼 전망이다.

그렇다면 올해 설 명절 지역사회 화두는 무엇일까?

먼저 1년여 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가 단연 화두다.

코로나19는 지난해 1월 발생 이후 군산지역의 경우 10일 현재까지 15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군산지역의 경우 폭발적인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진 않지만 전국적으로 종교시설발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여기에 변이 바이러스까지 나오면서 보건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시민들 또한, 설 명절 가족 방문을 자제하고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코로나 확산방지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감과 기대감도 교차하고 있다.

그동안 군산은 대기업 사업장 폐쇄로 인한 고용·산업위기특별대응지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코로나19라는 대형 악재마저 발생하면서 서민경제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그나마 올해부터 군산형 일자리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주)명신도 상반기 중 3천대 가량의 전기자동차 위탁생산에 돌입한다.

명신은 오는 2024년까지 11만5천 대 가량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며, 인력도 1,250명을 고용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 새만금 일원에 약 2조원 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했던 SK컨소시엄의 창업클러스터와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여기에 붕괴된 조선산업 회복을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중소형선박 기자재 품질고도화센터 구축사업 197억원, 조선해양 설치·운송 인프라 구축사업 240억원,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 구축사업 5000여 억원 등이 투자된다.

이 외에도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각종 투자가 잇따르면서 가속화되고 있다.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올해도 코로나19와 지역경제 회복이 설 명절 화두가 될 것”이라며, “대형 현안사업이 원활히 추진 돼 지역경제가 하루빨리 회복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