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군 양돈농가에서 1년 만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다시 발생함에 따라 도내에 한층 강화된 방역 대책이 추진된다.

전북도는 현재 모든 시군에 설치‧운영 중인 거점소독시설을 기존 14개에서 16개로 확대 운영하고 16일까지 4개소를 추가 운영키로 하였다.

또한, 도내 양돈 밀집단지(군산 서수, 익산 왕궁‧함열, 정읍 덕천‧이평, 김제 용지, )를 포함한 양돈농가에 소독 차량을 총동원해 마을 입구 등 차량 왕래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2주간 매일 집중 소독을 실시한다.

방역위험 시설인 도축장(7개소), 분뇨처리시설 (36개소), 밀집사육단지(7개소)에 대한 사전 예찰검사도 강화한다.

이번 강원 화천 발생 건은 출하 돼지에 대한 도축장 검사 과정에서 확인된 만큼 관내 도축 돼지에 대해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발열 체크와 생체ᐧ해체 검사 강화, 도축장 내ᐧ외부 소독을 강화하는 등 사전 차단방역에 집중한다.

전라북도와 시‧군 방역부서는 지난 9일 긴급 대책 영상회의를 열어 강화된 방역조치를 논의했고, 각 시‧군별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축산농가와 축산관계자는 농장과 관련시설에 대한 소독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이행해주고,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증상 여부를 관찰해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가축전염병 통합 신고는 (국번없이) 1588-406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