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용 전북도의원이 27일 새만금재생에너지 민관협 민관위원과 한국전기공사협회 전북도회와의 간담회에서 새만금 육상 태양광 3구역 공모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새만금재생에너지사업의 지역상생 방안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위해 민관협의회와 한국전기공사협회 전북도회가 머리를 맞댔다.
27일 전북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조동용 도의원을 비롯한 민관협의회 민간위원들과 한국전기공사협회 전북도회(회장 양관식) 측 지역 전기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는 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공모사업 관련, 새만금개발공사의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공모방식과 사업자 선정에 따른 문제점을 놓고 조속한 대응방안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매립면허 사용료를 1천억 원에 가깝게 제안하여 사업성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우려가 높은 데다, 1구역보다 적은 지역기업 참여도 역시 심각한 문제로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개발공사가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놓고 충분한 협의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사업을 독단적으로 추진함은 물론, 사업 추진방식과 내용면에서 지역 상생방안이 거의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것에 대해 문제의식을 같이 했다.
또, 이미 공기업발전사의 담합의혹 등이 제기된 만큼 향후 공정거래 위반 여부도 도마 위에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민관협의회 민간위원들과 한국전기공사협회 전북도회는 이날 간담회 논의 내용을 새만금개발공사와 새만금개발청에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요구할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