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 조종사 부상으로 폐쇄됐던 군산공항이 하루만에 정상 운항을 재개했다.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은 당초 오는 4일 오전 6시까지 폐쇄조치가 내려졌던 군산공항의 활주로 운영이 3일 오후 3시부터 재개됐다고 밝혔다.

미 8전투비행단은 전날 발생한 전투기 착륙사고 이후 인명과 자산의 안전을 위해 활주로를 일시 폐쇄했으나 정상화돼 군과 민간항공 업무를 위해 활주로 운영을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초 군산공항의 폐쇄결정으로 각 항공사들이 군산∼제주 항공편을 예매한 승객들에게 예약변경과 환불, 다른 항공편을 이용하도록 조치를 취함에 따라 오전 11시10분(이스타항공)과 오후 2시40분(대한항공) 2편이 결항됐으며, 오후 7시35분(이스타항공) 제주발 항공편도 결항이 결정됐다.

8전투비행단은 현재 안전 위원회에서 항공기 사고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며, 추가 세부 사항이 나오는 대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일 오후 3시30분께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 조종사가 착륙 중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 군산공항이 임시 폐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