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업데이트일
2022년 12월 09일(금요일)
w w w. k m r n e w s. c o m  

 

 
 

 

정치
경제
사회
교육/문화
행정
건강/스포츠
 
오피니언/컬럼
알립니다
군산정보통
뉴스촛점
기관/단체/인물
전북도정뉴스
아름다운 군산人
 발암물질 '라돈' 침대 ...
 군산시 '법정 문화도시'...
 후임 군산시 보건소장, ...
 군산시의회 상임위, 내년...
 미원동서 승합차 전도사...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
 고군산군도 해역, 다양한...
 환경부, 라돈침대 군산 ...
 회현면, 착한 가게 1호...
 몸싸움·확성기 대신 아...
저의 짧은 생각으로 군...
예전에 누군가가 글을 ...
저는 의견을 한번 내 ...
먼저 월명산을 중심으로...
고속버스,시외버스터미널...
 

 

홈 > 오피니언/칼럼

 

[미래시론] 성심(省心) 마음을 살피는 것

2022-09-26 16:04:09

 

은적사 주지 석초

 


가을로 들어선 듯 한데 여전히 덥기는 덥다. 그나마 그래도 가만히 있어도 옷이 젖지는 않으니 다행이다. 녹색으로 들어 싼 숲에 매미는 여전히 울고 있다. 매미울음 소리 또한 새소리와 더불어 은적사의 화음이다.

명심보감(明心寶鑑) 성심편(省心篇)을 보면 ‘천부생무록지인(天不生無綠之人)하고 지부장무명지초(地不長無名之草)’라는 말이 있다. “하늘은 먹을 것 없이 사람을 낳지 아니하고, 땅은 이름 없는 풀(쓸모없는 풀)을 기르지 않는다.”라는 뜻이다.

경제가 아무리 힘들다 해도 구진일 가리지 않고 열심히 살다 보면 밥은 굶지 않을 것이다. 일할 처지가 못 되더라도 구걸할 힘만 있어도 밥은 굶지 않을 것이다.

요새는 코로나 사태와 기후변동으로 일자리는 구하기 어렵고 물가도 많이 오르고 있다. 전 세계적 현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하늘은 누구를 버린 적도 없고 마음을 잘 쓰면 누구나 돌봐주며 마음을 잘 쓰며 열심히 살면 더욱 돌본다는 것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된다. 이것 또한 인심(人心)이 천심(天心)이다. 전쟁 중에도 사는 사람은 산다. 전쟁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우리는 마당에 잡초라고 하며 풀을 뽑는다. 알고 보면 우리의 인식이 잡초라 할 뿐 이 세상에 쓸모없는 풀은 없다. 때로는 잡초라 생각했던 것이 약초(藥草)인 것도 있다. 풀 한 포기에도 천지만물의 은혜가 갖추어줘 있다. 이러하기에 땅도 또한 잡초를 기르지 않는다. 오직 우리의 인식이 잡초라 하며 쓸모없는 풀이라 할 뿐이다.

지금은 9월 하순에 접어드는데 아직까지 덥다. 1년의 세월이 1월에서 6월까지는 시속 50km로 간다면 7월에서 12월까지는 가속도가 붙어 시속 100km로 간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내가 살면서 해마다 느낀 세월의 속도다.

반면에 즐거운 시간은 빨리 가고 괴로운 시간은 더디게 간다. 이 말뜻 속에는 선하고 보람되게 살았으면 시간이 즐겁고, 탐욕과 게으름으로 살았으면 그 당시는 쾌락과 게으름에 안주했을 때는 몰라도 시간이 지나 후회가 닥쳐오면 괴롭게 더디게 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러하기에 자나 깨나 마음을 살펴야 한다. 이것이 성심(省心)이다. 

※ 본 내용은 본사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군산미래신문 (soma7000@naver.com)

 

 

 

 

 

 

 

 

 

모바일버전회사소개독자위원회광고안내신문구독신청개인정보처리방침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