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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전쟁 속의 사랑의 배려

2022-07-12 17:36:59

 

권성만 군산성결교회 원로목사

 


지금 러시아의 일방적인 공격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이야기이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식구들과 함께 발이 묶여 있는 한 사람이 창밖을 2시간 동안이나 바라보고 있었다. 길에는 빨간 색의 승용차 한 대가 주차되어 있었는데 그는 계속해서 그 차를 바라보고 있었다. 여기저기서 폭탄이 터지고 머리 위로는 미사일이 수시로 날아갔다. 그는 수도를 떠나기로 마음 먹었지만 차도 없고 휘발유도 구할 수가 없었는데 차 한 대가 엉망이 된 도로 위에 주차되어있었던 것이다. 지금 그의 마음은 차에 대한 생각으로만 가득했다.

드디어 그는 그 차를 훔치기로 작정했다. 2시간이 지나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게 되자 그의 마음은 더욱 굳어져서 가족들을 데리고 차 앞으로 갔는데 차문을 열고 보니 시동장치에 열쇠가 꽂혀있었다. 그의 친척은 수도 키이우 남서쪽 200km 떨어진 빈니차에 살고 있어서 무난하게 도착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양심의 가책으로 견딜 수가 없었다. 그래서 차를 뒤진 끝에 글로브 박스에서 차 주인의 전화번호를 발견했다. 그는 곧바로 그 주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가족들을 살리려다 당신의 차를 훔쳤습니다. 용서를 구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차 주인은 “하나님, 감사합니다. 걱정 마세요, 나에게는 차가 4대나 있었고 우리 가족은 지프차로 이미 탈출했습니다. 다른 차들은 기름을 채우고 열쇠를 꽂아 각각 다른 곳에 놓아두었고 누군가 그 차들을 이용하여 탈출하기를 기도했는데 당신이 마지막으로 이용하게 되었으니 감사할 일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이 사연은 우크라이나 전직 외교관이었던 올렉산드로 셰르바가 지난 5월 2일 빨간 차량과 함께 트위터에 공유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차를 훔친 사람의 이름도 또한 차량의 주인이 누구인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사람의 생명을 무자비하게 살육하는 전쟁터에도 사람을 살리려는 이름 모를 이웃들의 사랑이 강물처럼 흐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사실 우리도 1950년 6월 25일 북한이 소련과 중공을 등에 업고 침공함으로 인하여 수많은 목숨이 안타깝게 스러져 갔다. 그런데 그 때에 많은 나라들의 따뜻한 도움으로 아픔이 치유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웃에 대한 사랑의 배려가 얼마나 귀한 것인가를 절감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제 우리는 지구촌 곳곳의 어려운 나라들을 돕는 일에 정부는 물론이고 사회의 각계 각층에서 많은 이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나라의 어린이들에게 구호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이는 참으로 귀하고 값진 사랑의 배려인 것이다.

여기서 소망하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 어렵고 힘든 이웃들의 아픔을 서로 보듬어 주는 사랑의 수고와 봉사가 많이 일어나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본 내용은 본사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군산미래신문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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