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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봄철등산 안전하게 다녀오세요

2022-04-05 10:43:24

 

양희정 군산소방서 비응119안전센터

 



 봄을 알리는 봄꽃이 피어나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외출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최근 야외체육시설 사용이 다시 재개되고, 장기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조금씩 완화되면서 최근 산을 찾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등산은 준비가 없다면 위험한 운동이다. 안전한 봄철 등산을 즐기기 위해 지켜야 할 등산 안전수칙을 몇 가지 알아보자.
 
 첫째, 2월부터 4월은 얼음이 녹는 해빙기로, 산 중 높은 곳이나 응달쪽엔 잔설과 얼음 등 아직 겨울 흔적이 남아있어 등산화나 스틱을 챙겨 사전에 미끄러움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배낭의 무게는 체중의 10%가 넘지 않아야 하고 짐을 골고루 분산시켜 담는다. 비상식량은 소화가 잘 되고 충분한 열량을 공급하며 쉽게 상하지 않는 식품이 좋으며, 육포나 말린 과일, 견과류, 초콜릿 등이 좋다. 이외에도 돌발 상황에 대비해 응급상비약, 구조요청용 호루라기, 손전등 등을 지참하는 것이 좋다. 음주는 절대 하면 안되는데, 음주로 인한 체력저하, 저체온증, 판단력 저하로 인한 사고발생 위험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이다.

 둘째, 등산을 이제 막 시작하려는 사람은 자신의 기초체력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하게 알고 나서 자신에게 맞는 등산코스를 선택하는 게 좋다. 자신이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1~2시간 정도의 가벼운 등산로를 택하고, 꾸준히 운동을 했다면 3~5시간 정도의 등산로를 선택하면 최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해가 지기 1~2시간 전에는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하산해야 한다. 등산은 아침 일찍 시작해 일몰 2시간 전에 마치는 것이 좋다.

 셋째, 겨울 동안 잘 쓰지 않았던 근육과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져 가벼운 충격에도 부상을 당하기 쉽다. 부상 없이 안전하고 건강한 등산을 위해, 본격적인 등산 전 스트레칭으로 몸의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고 등산 후에도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통 및 저림 증상을 예방해야 한다. 특히 산을 오를 때보다 하산할 때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하산할 때 하체에 하중이 실리기 때문에 무릎과 발목 부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하산 시에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은 평지에서 걸을 때보다 약 3배나 높다고 하니 특히 주의를 기울이자.

 넷째, 해빙기에는 낙석 사고나 실족사고 등이 일어나기 쉽다. 정해진 등산로만 다니고, 계곡 지형은 낙석위험이 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등산을 할 때는 주변을 잘 살피고, 젖은 낙엽, 돌 등으로 인한 실족, 허리 부상 등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봄엔 일교차가 매우 큰데 봄철 평균 일교차는 10.4℃로 연중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데, 이러한 기상변화에 대비해 보온에 필요한 여분의 의류, 장갑, 방풍복 등을 챙겨야 한다. 만약 저체온증이 발생한 경우 신속히 하산하거나, 찬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해 체온을 보존하고, 따뜻한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등산을 할 때는 필히 혼자하면 안되고 2인 이상이 함께 행동하면서 서로 간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등산 해야한다. 사고에 대비해 등산로에 설치된 산악위치표지판을 살펴 두어야 한다. 산악 사고 시 무엇보다 정확한 사고지점을 신속하게 알려주어 골든 타임(Golden Time)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이다. 만약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사고 위치를 알려주며 2차 손상 예방을 위해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또한 119신고 앱을 설치하여 신고를 할 경우 119상황실에서 위도, 경도등 정확한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다.

 등산은 봄에 하기 좋은 운동이자 취미 생활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봄을 맞아 들뜬 마음으로 무턱대고 산에 올랐다가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우리 모두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건강한 등산을 즐기자.



군산미래신문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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