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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대야에 군산 철도역사박물관을 조성하자

2021-10-26 10:27:50

 

김영일 군산시의회 부의장

 



김영일 부의장

우리 군산은 근대역사문화가 풍부한 문화예술 도시로서 군산의 역사 속에는 일제수탈의 아픔과 이에 항거하는 선조의 충절이 어려 있다.

항구도시 군산은 예나 지금이나 한국 최대 곡창이었던 남쪽의 호남평야에서 생산된 다량의 곡물을 배로 실어 나르기 좋은 곳이었지만 일제강점기 군산항은 식민지를 수탈하던 공출의 현장으로 우리에게는 아픔 그 자체이다.

하지만 이제는 지나간 아픔을 극복하고 근대역사문화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머물게 하고 있다.

군산 구시가지에는 근대역사박물관과 군산근대건축관, (구)군산세관. 히로쓰가옥, 조선은행,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 등 그 시절 흔적이 가득한 근대문화유산 거리가 있다.

군산 동부권은 임피향교, 임피역, 임피 채만식 생가터, 이영춘가옥, 오성산, 철새조망대, 채만식 문학관, 3.1운동 100주년 기념관, 철길마을 등 과거와 현재가 함께 공존하는 이색 관광명소가 풍부하다.

군산은 또 (구)군산역과 임피역, (구)대야역 등 작은 마을 사이로 놓인 좁은 철길 위로 화물열차가 다녔던 공간을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군산의 철도는 1912년 이리(익산)와 군산항을 잇는 호남선의 지선인 군산선으로서 일제강점기 군산 내항까지 깊숙이 철도를 놓고 항구와 철로를 연결해 호남의 쌀을 기차역을 통해 군산항으로 옮겨 일본으로 수탈하던 아픔을 겪은 역사가 숨어 있다.

옛 군산역은 여객열차가 운행되었을 뿐 아니라 군산의 중심 철도역으로 한국전쟁 때 한번 소실되는 아픔을 겪었으나 그 명맥은 계속 유지해 오다 2008년부터는 군산화물역으로만 사용되었고, 2011년에는 96년 동안 기차역으로서 역할을 마치고 지금은 내흥동 외곽으로 역사가 이전한 상황이다.

특히, (구)임피역은 군산선 중간의 간이역으로 1936년에 보통역으로 승격되었지만 수요가 계속 감소해 2020년 군산-익산 간 신선으로의 선로이설과 함께 폐역되었다.

그러나 역 건물 원형이 잘 보존되어 건축적, 철도사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되어 등록문화재로 지정 되었으며 보수공사를 통해 현재 역 안에 옛날 모습을 재현하여 관광지로 쓰고 있다.

옛 대야역 역시 일제강점기에 호남 쌀 수탈 목적으로 지경역이라는 간이역으로 이용하다가 1953년에 대야역으로 명칭 변경 후 1991년 대야역이 신축되었으나 2008년 장항선 편입에 이어 2020년 현대식 역사로 신축 이전한뒤 건물은 그대로 남아 있다.

이처럼 군산 철도는 일제강점기에는 식민지 지배와 수탈의 도구로 이용되어왔고, 해방 후에는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겪으면서도 국가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따라서 군산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고려해 지역의 철도 역사 문화유적을 발굴하고 보존을 위해 군산에 철도박물관과 철도공원, 철도 문화 거리를 만들어 기능을 상실한 철도를 새로운 여가·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야한다.

대야는 서해안고속도로와 전주·군산간 고속화도로가 지나고 있는 군산의 관문이자 교통 요충지로 100여년의 전통을 가진 대야전통시장(5일장)과 편백나무 숲, 유형문화제 죽산리 탑동3층석탑 등이 있는 유서 깊은 고장이다.

옛 모습 그대로의 (구)대야역은 철도박물관 및 주변 철도공원을 조성해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유익한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한다면 관광자원 효과가 클 것이다.

아울러 폐선된 철로를 살려 지역과 연계한 순환형 관광열차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10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대야시장(5일장)과 대야 편백나무 숲 등과 연계해 주민친화적 공간 등 관광콘텐츠로 활용해봄직하다.

이와 함께 군산 역사가 깃들여 있는 옛 건물들을 없앨 것이 아니라 보존하고 복원하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등 군산관광 경제의 한 축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본 기고는 본사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군산미래신문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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