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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추석,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하자

2021-08-30 09:52:02

 

전미희 군산소방서 소방서장

 



 작년부터 이어진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지쳐 있고, 계속된 확진자 증가 및 지속으로 불안감을 멈추지 못하는 시기에 가족이 모이는 명절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외출이 힘든 시기에 고향 방문은 자재하고, 화재로부터 안전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화재 초기에 큰 힘을 발휘하는 ‘주택용 소방시설’ 부모님 댁에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안전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소화기’와 화재 발생 시 경보를 울려 대피하도록 하는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

 소방청 자료에 최근 3년간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전체화재의 18.9%(121,006건 중 22,889건), 사상자는 전체화재 사상자의 40.3%(1,016명 중 410명)가 발생했다고 한다. 주택화재는 다른 화재에 비해 면적당 가연물의 양이 많아 연소 확대가 급격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지만, 주택용소방시설 설치가 법제화(2017년 2월 4일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사적 공간인 관계로 설치 지도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주택용 화재경보기 설치에 대한 지속적 홍보로 화재의 피해를 막은 사례가 뉴스에 속속 올라오고 있다. 2020년 1월 12일 오후 1시경 광주 동구의 한 주택에서 가스레인지에 음식을 만들 다 잠시 집을 비운 사이에 발생한 연기로 화재경보기가 울렸는데, 지나가던 학생이 경보음을 듣고 119에 신고해 화재가 확대되기 전에 소방대가 불을 끌 수 있었다.
 
 또 2020년 4월 8일 오전 7시경 부산 사하구에서는 한 주택에서 70대 부부가 밤늦게까지 일을 하고 들어와 잠을 자고 있었는데, 화재경보기 경보음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어 나와보니 주방에서 불길이 솟고 있어 급히 밖으로 나와 위험한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대형 건물이나 아파트 등에는 소방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소방안전관리자가 업무를 하고 있어 소방시설 유지·관리가 잘 되고 있지만, 단독주택이나 소규모 건축물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도내 소방서는 물론이고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화재 취약계층(우선설치대상)을 중심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 보급하고 일반계층까지 보급을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라북도의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률은 2020년 말 기준 약 73%이다. 올해에는 주택용 소방시설 집중 홍보의 해인 만큼 관계기관 및 시민단체 간 안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촉진을 위한 전방위적 홍보를 통해 보급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 집은 안전할 거야”라는 안전사고에 대한 인식이 안전에 익숙해져서 사고의 위험에 대해 별다른 느낌을 갖지 못하는 ‘안전불감증’ 때문에 피해를 더 크게 입을 수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안전불감증이 만연한 세태 속에서 법률 개정과 홍보만으로는 주택용 소방시설이 온전히 일상 속에 자리 잡기는 힘들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스스로가 그 필요성을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주택 거주자의 자발적인 관심과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만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우리가 살고 있는 주변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쉽게 구입 할 수 있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건전지로 작동돼 전기배선이 따로 없고 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군산미래신문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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