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업데이트일
2021년 10월 27일(수요일)
w w w. k m r n e w s. c o m  

 

 
 

 

정치
경제
사회
교육/문화
행정
건강/스포츠
 
오피니언/컬럼
알립니다
군산정보통
뉴스촛점
기관/단체/인물
전북도정뉴스
 (추가)모 고등학교 학생...
 25일 오후 12명 추가...
 확진자 접촉한 10대 3명...
 (추가)확진자 접촉한 10...
 22일 확진자 가족 등 5...
 시, 도시계획과 등 9개 ...
 “코로나 시기에 리모델...
 10대 코로나 감염 확산...
 경장동 엑스마트 사거리...
 자가격리자 3명과 감염...
상고안의 문제가 아닙니...
매년마다 정기적으로 기...
군산에 환경관련 센터 업...
군산상고 올해 전국 16...
MPS코리아는 골프카트...
 

 

홈 > 오피니언/칼럼

 

(칼럼)기후변화와 8월의 기억

2021-08-23 09:22:20

 

고재찬 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

 



IPCC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로 세계기상기구와 유엔환경계획이 함께 설립한 유엔의 산하기관이다.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정기적으로 평가보고서를 작성하여 195개국이 모인 총회에서 승인을 받으면 각국에서는 기후변화 관련 정책 수립이나 국제사회 합의의 과학적 근거가 되고 있다. 유엔기후변화협약이나 파리협정도 IPCC의 보고서를 토대로 수립되었다고 한다.

IPCC에서는 최근 보고서를 통하여 지구의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09도가 높아져 2040년이 오기 전에 1.5도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3년 전 보고서에서는 1.5도의 상승이 2052년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였으나 그 시기가 12년이 빨라졌다. 지금 당장 탄소 감축을 안 하면 금세기말에는 5.7도가 상승할 것으로도 말하고 있다.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면 이는 해수면 상승으로 이어지는데 1901년과 비교해 2018년에 0.2m가량 상승했고 해수면 상승 속도는 1901∼1971년 연간 1.3㎜에서 2006∼2018년 연간 3.7㎜로 빨라진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 전문가는 “만약 즉각적이고 급격한 대규모 배출저감이 이뤄지지 않으면 1.5도 혹은 2도 아래로 온난화를 억제하기는 어렵다고 평가 된다”고 말하고 있다. 유엔 사무총장도 “이번 보고서는 인류에 대한 ‘코드 레드’로 매우 심각한 위기 상황에 대한 경고”라며 “화석연료와 삼림 벌채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이 지구를 질식시키고 수십억 명의 사람을 즉각적인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2100년 즉 금세기 말에 지구의 온도 상승폭을 1.5도 수준으로 유지하려면 결국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축하여야 하며 그 뒤에도 지속적으로 마이너스 배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이야기인 것이다.

그러면 지구 온난화에 대처하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 토지는 사막화되고 산불이 더 늘어날 것이며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올라가 해안가의 저지대가 물에 잠기게 될 것이다.

결국은 식량의 생산이 줄어들게 되어 식량난이 일어날 것이며 지구는 더 이상 사람이 살아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그 시점은 다름 아닌 지구온도가 1.5도 상승하는 경우를 들고 있는 것이다.

이미 우리나라 주변에서도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의 변화는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보여진다.

그동안 많이 잡히던 명태나 꽁치류는 덜 잡히는 대신 오징어류나 붉은 대게 등이 많이 잡히고 있으며 사과의 주산지가 어느새 강원도로 올라갔고 이제 망고나 커피 바나나 등 열대식물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폭염의 빈도가 증가하고 강도도 세게 나타나는데 요즈음 유럽전역에서는 40도가 넘는 고온현상이 지속되기도 하였다. 원인 모를 산불이 발생하여 산림을 태우고 있으며 감당하기 어려운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하는 등 지구 어느 곳을 가리지 아니하고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기후변화 지구온난화의 해결방안은 탄소배출을 줄이고 에너지를 친환경적으로 바꾸는 방법인데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석탄이나 석유의 사용을 대폭 줄이고 태양광이나 풍력을 이용한 에너지의 전환이 필요한 것이다. 탄소배출의 최고는 중국이지만 우리나라도 못지않다. 세계의 모든 나라 모든 사람들이 함께 탄소 중립화에 동참해야 한다지만 아직 선언에만 그치고 실천 로드맵도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작은 실천을 적어보면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는 일인데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게 문제이다. 모두가 불편하게 살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다. 우선 일회용품 줄이기라든지 재활용분리수거를 하여 자원을 아끼는 생활 습관부터 실천해야지 싶다.

필자는 군산에 살면서 두 번의 재해를 당한 경험이 있다. 한 번은 2000년 8월 26일 토요일 밤의 나운1동 뒷산의 산사태복구 현장에서의 2차 산사태로 공무원 두 분이 희생되고 쏟아지는 흙더미를 피하다가 밀려오는 토사로 생사의 갈림길에 있었던 일과 2012년의 문화삼성아파트단지의 침수로 자동차가 물에 잠기고 며칠 동안 정전과 지하실에 갇힌 물을 배수하느라 고생한 적이 있다.

두 사건 다 조금만 잘 대처하였더라면 피해를 최소로 줄일 수 있었을 거라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 산사태의 경우 계속 폭우가 내려 사흘간의 누적 강수량이 600mm를 넘어서는 시점이라 2차 산사태를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음에도 차단된 도로의 통행을 위한 무리한 작업과정에서 씻을 수 없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아파트 단지의 침수건도 배수문 개방의 시간을 놓친 결과로 전해지고 있다. 8월이 되면 집중호우로 인한 사고의 기억이 트라우마처럼 다가오곤 하는데 동일한 사고를 다시 반복해서는 안 될 일이다. 기후변화에 대하여도 미리 대처하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작은 것부터 모두가 마음을 합하여 실천할 일이다.

※본 내용은 본사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군산미래신문 (kmrnews@hanmail.net)

 

 

 

 

 

 

 

 

 

모바일버전회사소개자문위원회광고안내신문구독신청개인정보처리방침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