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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시론]한글 사랑

2021-07-19 10:16:23

 

최성철 수필가

 


                                                             
외래어의 사전적 의미는 외국에서 들어온 말로 국어에서 널리 쓰이는 단어다. 외래어는 어느 시대이든 외국 문물이 들어오게 되면 생기게 마련이다. 외국어는 다른 나라의 말이다. 외국어는 외국에서 들어온 말로 아직 국어로 정착되지 않은 단어라 한다.

  MADE MARKET, 클러스터, 데이터센터, 보이스 아이앱, 코드, 다운, 허브그린수소, R&D, RE100, 스마트그린, 로컬, 벤치마킹 모델, 인프라, 르네상스, 시스탬, 스마트폰 앱, 뉴딜, 온리원, 벨트, 플렛폼, 세미나, 카페, 노쇼, 인센티브,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COOV모바일 앱, 시스탬, 스마트, 쿨루프, T/F, 팸풀릿, 캠패인, 스카이 짚라인, 트레킹 코스, 힐링, 체크, 스티커, 홈페이지, BTL, 릴레이, 피켓, 클린UP, 리포터, 키트, 슬러시, 핸드폰 프로필, 에너지 바우처, 하이패스, 톨게이트, 아이러브프로그램, 하우스 콘서트, 갤러리, 센터(사용 횟수가 가장 많음)
 
  군산시에서 발행한 2021년 6월 호 <열린군산>에 한 번 이상 사용된 외래어와 외국어 사용 실태다.(1면부터 기재) <열린군산>은 시민을 상대로 시정을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용 소식지이다. 그렇다면 많은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텐데. 우선 어려운 말이 너무 많아 무슨 뜻인지 잘 알 수 없다. 홍보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나 이해 정도 또는 효과성을 한 번쯤 조사나 실태 파악을 할 법하다. 왜냐하면 시민들이 무슨 말인지 잘 알아야 홍보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열린군산> 홍보지를 예를 든 것은 따지거나 시비를 거는 것은 결코 아니다. 군산을 사랑하고 군산시민을 위해 수고하는 모든 관계자들에게 좀 더 잘해보자는 뜻일 뿐이다.

  한글은 독창성이 있고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문자다. 이에 자부심을 갖고 한글을 갈고닦아 더욱 빛내자며 10월 9일 한글날을 공휴일로 정하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 생활 속에서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주변을 살펴보면 한글이 얼마나 오염되었는지 그 심각성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단순한 전단지부터 각종 행사와 전시회 안내장을 보면 도대체 무슨 말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거기다 젊은 세대들의 신조어와 신문, 잡지 및 방송 매체들의 무분별한 외래어와 외국어 사용 빈도는 무섭게 범람하고 있는 실정이다. 

  외국어와 외래어를 쓰지 말자는 것은 아니다. 적합한 표현이나 문장의 흐름상 알맞은 우리말이 전혀 없다면 어쩔 수 없이 사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충분히 표현하고 의사소통할 수 있는 우리말이 버젓이 존재하는데도 구태여 외국어나 외래어를 사용한다는 게 문제다.
 
 기획자, 실무자, 관계자가 외국어나 외래어를 많이 사용하거나 활용해야 자신의 지적 수준이나 품위가 높아지리라 은근히 생각한다면 이는 아주 위험  천만의 발상이다. 

  요즈음 공부하는 학생들의 화두는 ‘문해력’이다. 문해력 부족이 학업성취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 중 하나라 한다. 유네스코는 "문해란 다양한 내용에 대한 글과 출판물을 사용하여 정의, 이해, 해석, 창작, 의사 소통, 계산 등을 할 수 있는 능력"이라 정의하였다.

 그렇다면 많은 사람에게 널리 홍보하기 위해 제작하는 유인물이라면 독자들의 문해력 수준을 감안하여 적합한 용어나 낱말을 사용하는데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나라 말이나 글을 다듬는 ‘국립국어원’에서 언제든지 매우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외래어나 외국어를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할 때는 이에 대한 해설이나 주석을 달아 읽는 사람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면 어떨까. 다수에게 외면당하는 외국어와 외래어의 남용濫用(일정한 기준이나 한도를 넘어서 함부로 씀)과 남발濫發(어떤 말이나 행동 따위를 자꾸 함부로 함)은 어떤 경우라도 바람직하지 않다.

 말로만 외치는 ‘한글 사랑’ 그만하자. 말 없는 실천이 답이다.



군산미래신문 (soma7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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