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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만남이 편하고 기다려지는 사람

2020-11-30 09:37:32

 

권성만 군산성결교회 원로목사

 



 지금 우리는 세계적으로 만연되고 있는 코로나 19라는 전염병으로 인하여 만남을 주저하거나 만류하는 현실에서 살고 있다. 앞으로 전염병이 더욱 기승을 부리면 만남 자체에 대한 생각을 달리해야할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 인간의 삶 자체가 만남을 통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만남의 형식이나 형태는 변할지 모르지만 만남 자체가 없어질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만남이 자유롭지 못하는 형편에서는 만남의 내용이 더욱 절실하고 분명해져야한다. 여기서 만남은 상대방이 편하게 느껴지고 또 기다림이 있어야 성사되는 것이고 보면 몇 가지의 요건을 생각하게 된다.

 먼저 만남 자체가 부담이 되지 않아야하는 것이다. 만나야 하는 상대방 서로가 마음에 부담스럽게 여겨지면 만나기가 쉽지 않다. 무엇인가 상대방에게서 힘들게 느껴지는 것이 보이면  만나기가 쉽지 않고 오히려 만남이 부담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지나쳐서는 안 되는 것이 곧 상대방에 대해서 선입주견을 갖는 것이다. 상대방에 대해서 주관적인 시각과 판단을 가지고 바라보면 만나서는 안 될 조건들이 생각남으로 만남 자체를 기피하기 마련이다.  

 둘째는 남의 말에 귀를 기우릴 줄  알아야 한다. 사람들 중에는 어디서 누구를 만나든지 자기의 말만 앞세우고 남의 말을 듣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있다. 일단 만남이 이루어지려면 대화가 성사 되어야 하는데 상대방의 말을 듣지 않게 되면 그 만남은 처음부터 힘들어지고 실패하게 되고 설령 형식적인 만남이 이루어져도 결과는 서로에게 상처를 남기고 마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경우에 그 사람을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는 아쉬움을 갖게 된다.

 셋째는 마음을 열어야 한다. 어린 시절에 고향 시골에서 바로 옆집에 사는 어른들이 서로 인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지내던 것을 볼 수 있었다. 어린 마음에 옆집에 사는 이웃들 사이에는 가까이 지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처럼 지내는 것이 이상하게 여겨졌다. 나중에 알고 보니 서로가 마음에 담을 쌓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물리적으로 가까이 있어도 마음을 닫고 있으면 만남이 이루어지지 못한다. 그러나 마음이 열려지면 거리와 상관없이 오히려 거리가 멀기 때문에 만남이 절실해진다.

  우리가 사용하는 말들 중에는 시대적인 감각을 느끼게 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대면” 또는 “비대면”이라는 말이 그렇다. 세계적인 대유행병으로 인하여 직접 만나지 못하는 상황이 우리들의 삶의 형태와 내용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고 또한 앞으로 어떻게 변화될지 누구도 예측하기 힘들다. 그러나 어떠한 형태로든지 만남이 이루어져야 사회생활이 형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만남의 필요성은 더욱 절실해지며 바람직한 자세가 기대되는 것이다.  



군산미래신문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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