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업데이트일

2020년 09월 24일(목요일)

w w w. k m r n e w s. c o m

 

 

 

 

 

정치
경제
사회
교육/문화
행정
건강/스포츠
 
오피니언/컬럼
알립니다
군산정보통
뉴스촛점
기관/단체/인물
전북도정뉴스
 군산항에 5천억원 투자 ...
 코로나19 군산 22번째...
 경포천 산책로 반토막.....
 [인사]군산시 9월 수시...
 ‘버틸수가 없네’ 2년새...
 지역상권 안착 군산 배...
 신영대 의원, 군산 국가...
 옥구농협 옥서지점 하나...
 선유도 일부 도로 안전...
 군산상고 야구부 유준규...
산책길 2Km, 송경교에...
자영업 천지 돈이 회전...
군산사랑상품권도 익산시...
군산사랑상품권 1조원을 ...
처음 불났다고 한지가 ...
 

 

홈 > 오피니언/칼럼

 

[칼럼]수도선부(水到船浮) 정신으로

2020-09-14 10:59:25

 

오현 수필가

 


우리는 선조들이 물려준 우리만의 고유한 문화양식을 가지고 있다. 일례로 판소리 흥보가, 심청가, 춘향가와 담배 피우는 호랑이 같은 민화 속에서 수준 높은 해학미를 발견할 수 있다.

예술이 이슈가 되는 세상은 아름다움이 가득한 세상이다. 아름다움이 가득한 세상에는 아름다운 사람이 가득할 것이다. 예술의 창작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은 아름다운 사람들이다.

창작을 위한 열정은 세속을 벗어난 수행자의 그것과 통하는 것이다. 혼신을 다하는 예술 구도자가 되어야 한다.

한 시대의 예술은 그 시대 삶의 정수이고 한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총화이다.

정략적으로 계산할 수 없는 예술의 가치는 대중들의 문화적 생산능력과 의식의 고양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예술가의 활동은 매우 중요하다. 어려움 속에서도 예술인들은 더 높고 더 굵은 문화의 나무, 예술의 나무를 키우기 위해서 깊고 튼튼한 뿌리를 내려야 한다.

아름다움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 예술문화단체인데 항상 예술문화가 경제논리에 밀려서 그 빛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예술인들이 자신의 길을 지키고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단체의 리더가 혼자 뛰면 고작 십리 길이지만 회원들과 함께 하면 백 리를 갈 수 있다. 비록 멀고 험난한 길이라 할지라도 그 길을 회원들과 손을 잡고 함께하는 상생의 길, 화합의 길이 되어야 한다.

예술인이 뿌린 작은 희망의 씨앗이 앞으로 지역 예술발전과 활성화를 이루는 토대가 되는 것이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단체, 예술인을 가볍게 평가하고 소외하려는 것은 지역 예술문화의 시대를 역행하는 정책이 될 수 있다.

바람직한 예술문화정책이 바로 서야 지역에 합당한 다양한 사업이 행해질 수 있으며 이것이야말로 사람과 사회에 맑은 공기의 에너지를 공급하게 되는 것이다.

“나는 시를 쓰는 대통령보다 대통령을 지낸 시인으로 남고 싶다”

세계적인 시인으로 여러 차례 노벨문학상 후보에 올랐던 세네갈 ‘생고로’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1979년)했을 때 한 말이다. 최고 권력자이지만 순수예술을 사랑하고 예술인으로 살고 싶은 마음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권력은 짧고 예술은 길다’라는 사실을 알았을까! 예술문화를 이해하고 예술인을 위하는 정책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예술문화의 지평을 넓혀야 한다. 예술은 사람과 사람, 지역과 지역, 과거와 미래가 몸과 마음을 부비고 섞는 일이기도 하다. 드러냄 없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담금질로 더욱 단단한 쇠를 만드는 장인 정신과 같이, 아궁이에 풀부질을 하며 열정의 불꽃을 피워야 한다.

수도선부(水到船浮)라 했다. “물이 불어나면 큰 배가 저절로 떠오른다”는 말이다. 마음을 모으고 지혜를 모으고 옹골찬 노력을 바탕으로 내일을 향해 돛을 올리고 힘차게 나아갈 때 큰 결실을 맺게 될 것이다. 지역 예술문화단체가 위축되고 있으며 그 역할이 축소되고 있어 안타깝기만 하다.
예술문화단체에서 논의되거나 제시되는 것에 귀 기울이고 수렴을 해야 한다.

※본 내용은 본사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군산미래신문 (kmrnews@hanmail.net)

 

 

 

 

 

 

 

 

 

모바일버전회사소개자문위원회광고안내신문구독신청개인정보처리방침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