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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넘치는 개싸움

2020-08-04 10:13:02

 

정건희 청소년자치연구소 소장

 



사실에 감정이 실리는 순간 선동이 되는 경우가 있다. 블로그나 SNS 등 소셜미디어에서 글 좀 쓴다는 분들 중 몇 분은 펙트에 자기감정을 자주 싣는다. 펙트에 감정이 실리면서 선동이 되는 순간 반대 진영이나 다른 관점의 사람들에게 그 ‘사실’은 ‘의심’을 사면서 반발로 작용한다. 물론 같은 진영내 사람이나 비슷한 관점을 가진 사람들은 글쓴이가 더욱 더 선동해 주기를 바라고 SNS에서는 ‘좋아요’와 ‘찬성글’로 도배되곤 한다. 감정적 선동이 커질수록 반대도 호응도 비례해서 커진다.

우리 사회의 다양한 정치지형에서 사람들은 사실보다는 자기 관점에 대한 감정이 실리는 선동 글을 더욱 선호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사실의 관점이 자신의 신념과 철학에 기반 한다면 감정은 증폭되고 선동 또한 커진다. 자기 관점의 사실에 감정이 실리는 선동을 좋아하다는 말이다. 이는 펙트를 있는 그대로 받지 않고 왜곡하도록 감정을 실어 사실을 묻어 버리면서까지 자기 관점을 투영하는 선동을 좋아한다는 말과 상통한다.

사실보다는 감정에 실리는 개인의 신념과 관점이 녹아 있는 것을 믿는다. 내 보기에 철저한 이기성의 발현이다. 타자의 신념이나 정치관과 종교관이 나와 다르다고 해서 그 사실 까지 왜곡하고 내 좋을 대로 감정 실어 해석하고 비난하는 순간 펙트는 사라진다. 감정만 커지고 결국 개싸움이 된다.

싸움은 소통이 아니다. 일방적으로 폭력으로 타자를 제압하는 과정일 뿐이다. 감정을 더 실어야 폭력성이 커지게 된다. 감정은 증폭되고 개인의 이기성 또한 커지면서 개싸움이 되는 현상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악순환이다.

사람이 성찰하면서 잘 산다는 것은 어쩌면 사실에 기반 하여 투명하게 소통하는 과정이겠다. 그 투영의 관점은 자기 철학에 따라 좌고우면하지 않고 감정보다는 진실을 이야기 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사실이나 현상이 나의 신념과 차이가 있다고 해서 감정을 싫어 펙트를 물 타면서 타자를 비난하는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다. 자기 정체성을 명확하게 하면서 사실에 기반을 둔 관점을 안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철학도 정체성도 없이 그저 자신의 편이라고 여기는 이들이 뭉쳐서 ‘사실’을 물 타면서 흐려버리고 ‘감정’만 실어 타자를 비난하면서 선통하면서 개싸움 하고자 달려드는 일들. 최근 다시 발의된 차별금지법을 비난 하는 이들이 대표적이다. 백만보 양보해서 어느 정도 감정을 실어도 좋다만 그 감정의 기본 바탕이 ‘거짓’이라면 그것은 오로지 자신들의 집단적 이기성을 극단화 시키는 과정일 뿐 그 어떤 것도 아닌 그냥 ‘거짓’이다.

개싸움을 즐겨하면서 편먹는 자들의 특징은 그들의 신념이 이기성을 발현 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를 놓는 순간 그들이 가진 알량한 기득권이 없어 질 것 같은 불안감이 있는 것만 같다. 이들의 신념을 강화하면서 집단으로 도출시키는 폭력이 상대를 얼마나 아프게 하는지 잘 모른다. 약자에 대한 폭력을 정의라고 우기기까지 한다. 세상 가장 약한 이들을 돌보아야 할 종교에서 가장 약하고 아픈 자들에게 가하는 폭력을 당연하다고 여긴다.

개들은 자신의 영역이라고 오줌 눈 자리를 목숨 걸고 지키려는 이상한 영역표시를 하고 산다. 주인과는 관계없이 개들 마음대로 오줌 누고서는 자신의 영역이라고 우긴다. 내가 믿는 신앙의 중심은 개인의 이기성이 아니라고 배웠다. 내 마음대로 정할 영역이 아닌 신이 삶으로서 가르쳐 준 사실에 기반하여 역사와 법과 정치 등 현 시대에 고려해야 할 게 넘친다는 말이다. 사실도 신학도 역사와 과학도 없는 그저 감정만 싣는 무식한 개싸움은 그만 할 일이다.



군산미래신문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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