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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우선순위를 가릴 줄 아는 마음

2020-07-14 11:16:07

 

권성만 군산성결교회 원로목사

 



 지난 5월 8일 오전, 경기도의 한 소방서 한 구급대원은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건물 3층에서 추락해 의식을 잃은 중증외상환자였다. 응급처치를 마치고 환자를 구급차에 실은 구급대원은 먼저 자신의 차를 몰고 앞에 갔으며 환자 이송 차량은 그 뒤를 따르고 있었는데 그만 구급차량이 도로 상에서 고장으로 멈춰 서게 되었다. 마음이 급한 구급대원은 환자를 자기 차에 태우기 위해서 후진을 하다가 뒤따르는 승용차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 차와 충돌하고 말았다. 구급대원은 뒤따르던 승용차에 승차하고 있는 부부의 상태를 확인하고 사과한 다음에 상황의 급박함을 말했다. 그러자 승용차 운전자는 우선 급한 환자부터 이송하라고 했고 구급대원은 환자를  이송한 후에 전화로 사고 처리에 대해서 상의했다. 그런데 승용차 주인은 자신이 처리할 것이니 걱정 말라고 하면서 수고가 많다고 위로까지 한 것이다.

 그런데 얼마 전에 서울 강동구에서는 사설 구급차가 택시와 충돌했는데 택시 기사가 사고처리를 요구하며 떼를 쓰는 바람에 환자는 사망하고 말았던 것이다. 택시 기사는 환자를 확인하고서도 급한 환자도 아니라고 하면서 죽으면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폭언까지 했던 것이다. 도로에서 10분 정도를 허비한 환자는 다른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되었지만 결국 5시간 만에 숨을 거두고 말았던 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두 사건은 분명히 우리가 몸담고 살아가는 우리 사회에서 일어난 사고였다. 그런데 그 결과는 전혀 다르게 나타나고 말았던 것이다. 우리는 이 같은 사실을 보면서 여러 가지 문제점을 생각하게 되지만 무엇보다도 일의 우선순위를 보는 마음의 눈이 달랐다는 것을 절감하게 된다. 다시 말하면 급박한 교통사고에서 무엇을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인가를 놓고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것을 앞세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차를 수리하는 것을 먼저 계산하는 사람들로 나누어지는 것이다. 물론 생명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은 사람을 살리지만 차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은 사람을 죽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들의 삶의 현장을 바라보면서 하루에도 수많은 문제들을 만나게 되는데 모든 문제는 우선순위에 따라서 시행되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무엇을 먼저 할 것인가 그리고 누구의 일을 먼저 할 것인가를 판단해야 하는 것이다. 만약에 앞뒤가 바뀌게 되면 그 결과는 상상을 초월하는 아픔을 겪게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일의 우선순위를 바르게 볼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일까? 분명한 것은 무슨 일에서든지 사람을 먼저 보아야 하는 것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면 모든 일은 해결의 순서가 정해지고 실마리가 풀리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 인생의 도리인 것이다.



군산미래신문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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