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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영화 ‘기생충’의 뒷담화(?), 영상교육의 중요성

2020-03-23 09:45:48

 

최승호 전 군산예총 사무국장

 



 우리나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parasite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한 4개 부문 수상과 제72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수상, 그리고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그 외 세계적인 영화제의 주요 수상자에 거의 빠짐없이 이름을 올리며 세계 영화계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한 달여 정도 시간이 흘렀지만 다시 한 번 수상을 축하한다.  

 필자는 먼저 영화 ‘기생충’에 대한 험담이나 비난하자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 세계영화계의 평가와 대중적 흥행으로 검증된 영화 한 편이 전하는 메시지와 감동을 전하는 것이나 문화산업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 등을 역설하자는 것 역시 아니다. 

 다만 21세기 들어선 이후 문화예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끼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사회 트렌드에 깊이 반영되며 경계를 허물고 영역을 확장하는 영상문화의 중요성 이상으로 이를 창조적으로 선도하는 근본적이고 기초적인 역량은 과연 어디에서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자문에 답하고자 하는 뜻에서 몇 가지 얘기를 공유하고자 할 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상과 미디어 교육이다. 그리 새로운 일도 아니겠지만. 

 지금까지 문자를 배우고 익히는 문자 교육은 국민의 기본적 학습권으로서 많은 교육 이 이루어져왔지만 영상이 일반적인 문화요소가 되어 있는 현 시대에는 언어교육뿐만 아니라, 영상에 대해 배우고 익히는 영상교육이 필요하다. 영상은 이제 우리 시대의 문화현상을 넘어서 문자처럼 배우고 익혀야 할 하나의 새로운 언어로 인식해야 한다. 단순히 영상을 시청한다고 영상을 다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영상물이 표현하고 전달하는 것은 단지 외형적인 그림만이 아니라 심층적인 의미도 있으므로 영상물을 제대로 이해하는 방법과 이론이 필요하다. 또한 영상물의 내용은 사회의 여러 분야와 관련되어 있으므로 영상교육은 다각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현실에 있어 영상과 전반적인 미디어 교육은 매우 간과되거나 열악한 처지에 놓여 있는 것 같다. 필자는 대학이나 전문학원이 아닌 공공기관-문화센터, 도서관, 박물관 등에서 영화를 비롯한 영상물 상연과 강좌를 통해서 영상에 대한 이해를 돕고, 새로운 창작욕을 자극시켜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생과 일반인에 대한 기본적이며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반드시 전문적인 교육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물론 전문적인 심화교육으로 이어져 영상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다. 타 예술장르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완결된 영상은 작가의 ‘창의적 스토리와 서사(敍事), 메시지와 미학적 아름다움’이 가히 필수적이다.
 
 이러한 창의성은 개인의 호기심과 탐구 영역을 포함한 사회적 미디어교육이 지속되고 강화될 때 비로소 그 열매가 맺는다. 영상교육이 그 토대이자 출발점이 될 것이다. 지역사회에서 영상교육에 대한 진지한 논의와 실천이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오랜 시간동안 스스로 교육에 충실하며 집중한 결과가 오늘의 ‘봉준호’ 감독을 만들었다고도 할 수 있다. 우리는 금세기 위대한 작가를 만났다, 따봉이다!

※본 내용은 본사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군산미래신문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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