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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전라북도 교육감의 내로남불

2019-07-19 16:37:29

 

이보경 시인, 전 군산동초등학교장

 


이보경 시인

지난 620일 전북교육청이 발표한 상산고등학교의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 재지정 취소 결정으로 도내는 물론 전국적으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와중에 최근 상산고가 특권층을 위한 귀족학교라며 자사고지정취소를 결정한 전북도교육청의 김승환 교육감의 자녀가 한 학기 1600여 만원이 드는 유학학원 과정을 거쳐 영국의 캠브리지대학에 들어갔다는 논란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까지 올랐다.

김승환 교육감 자녀의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졸업여부를 물으면서 총 7가지 질문 중 자녀의 (케임브리지)동교 재학 및 졸업식의 공직 신분으로 방문여부 자녀의 고등학교 재학 시 동교 내 유학반 존재여부 및 특별 지원 사항 자녀의 고등학교 재학 시 유학원 또는 유학컨설팅, 전문학원 수강여부 등으로 교육감의 신분과 교육감이 그간 추진한 교육정책들과 반대되는 민감한 내용에 대해 질문을 한 것들이다.

전주가 지역구인 정운천 국회위원 역시 김승환 교육감은 내로남불 의혹 스스로 밝히라며 공격하고 있는데 정 의원은 국회 재적 의원 과반이 넘는 151명의 이름으로 상산고 지사고 취소 부동의 요구서를 공개하며 151명의 국회의원이 의견을 함께 했다는 것은 그만큼 상산고 평가가 잘못됐다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민의를 배경으로 교육부까지 압박하고 나선 셈이다.

그는 또 "다섯 번의 기자회견과 국회 교육위원들의 문제점 지적, 학부모·학생들의 시위·탄원에도 불구하고 김 교육감은 교육부에 지정취소 동의 요구를 하고야 말았다""80점의 평가기준과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지표를 강제 적용한 김 교육감은 법령 위반이며 직권남용"이라고 직격탄을 날렸고 교육부에 자사고 취소 동의권을 준 것은 교육감을 절차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장치라며 전북교육청의 상산고 평가는 형평성·공정성·적법성 등이 결여된 지극히 편파적이고 독단적인 평가이기에 과반이 넘는 여야 국회의원 151명의 이름으로 부동의 결정을 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승환 교육감은 전북교육청 대변인을 통해 아들이 익산의 일반고를 졸업하고 전북대에 입학했다가 군 복무를 위해 휴학했고 유학을 준비해서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을 졸업했음을 일정부분 시인했다는데 중앙일보는 수 천 만원 드는 영국명문대 입시기관에 아들 보냈다고 성토했고, 상산고 학부모들도 교육감은 한 해 수 천 만원의 비싼 입시기관을 통해 해외 명문대에 보냈으면서 한 해 수 백 만원으로 자사고 보낸 것을 '특권층' '귀족 학교'라고 지적하는 건 내로남불 아니냐"고 통탄하고 있다.

정말 가관(可觀)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김승환 교육감 스스로 상산고를 일반고로 전환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로 돈이 많이 드는 귀족학교로 일반 서민층 자녀는 갈 수 없고, 전북지역에 있지만 전국적으로 성적순으로 선발하기에 전북의 학생들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학교라는 점을 지적했는데 자신의 자녀는 한 해 수 천 만원의 학원비를 지출하며 귀족 이상으로 공부시켜도 되고, 상산고는 국내의 교육시설이기에 단 한 푼의 외화유출도 없지만 자신의 자녀는 영국의 유명입시학원까지 찾아가 막대한 외화를 낭비한 것은 과연 전북교육감 다운 온당한 처사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참으로 한심하고 소가 웃을 일로 온 국민의 조롱거리가 아닐 수 없다. 민선 이후 그 누구보다 오랜 기간 원 없이 그 자리 누린 3선 교육감이니 더 이상 전북교육 걱정 말고 당장 사퇴할 것을 40여년을 전북교단에 헌신했던 원로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정중히 촉구한다.

☞ 본 칼럼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군산미래신문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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