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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인은 누군가?

2019-06-24 10:19:17

 

정 건 희 청소년자치연구소 소장

 



“가장 조화로운 삶은 이론과 실천이, 생각과 행동이 하나가 되는 삶이다.” 잘 살기 위해서는 내면과 현실의 삶이 같아야 한다는 것. 헨렌 니어링과 스코트 니어링이 함께 쓴 ‘조화로운 삶’에서 가져온 글이다. 내 사는 세상이 완전하지 않다. 그 어떤 공동체든 어디나 그렇다.
 
나도 완전하지 않다. 불완전하고 부족한 삶을 산다. 불완전한 사람들이 모여서 삶을 사는 공간이 사회다. 그러한 공간에서 나름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내면의 나와 외면의 나가 같아야 한다고 믿는다.

이상적 가치와 철학, 역사를 공부하면서 현장(실)에서 이상과 현실의 괴리 때문에 힘겨운 이들이 많다. 그래서 더욱 이상에 따른 현실의 간극을 채우려고 노력한다. 반면 어떤 이들은 현장에 나가면서부터 이상을 날린다. 부조리한 현실에 타협하며 성숙이라고 주장한다.
 
내 보기에 본질과 현실을 달리 하기로 작정한 것 만 같다. 현실을 탓하며 배우고 학습한 이상을 가슴 어디에 집어넣어 버리고 실제 삶은 부조리에 맞춘다. 그 순간 자아가 복잡해지고 삶의 발걸음은 꼬이기 마련이다.

자신의 내적 신념을 현실에 반영시키면서 타자의 인권을 침해하는지조차 모르는 경우도 있다. 역설이다. 자신의 내면과 현실적 삶이 일치하는데 자신도 주변도 힘겹다. 유사한 신념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관계하고 그 신념을 강화시켜 나간다. 당사자의 내적인 어떤 신념과 현실에 맞추어 산다는 이들이지만 그 신념으로 인해서 당하는 사람들은 아프다.
 
주요 언론은 등한시 한 채 매일 유튜브에서 거짓 정보를 반복해서 보면서 자신이 선동질 당하는 줄도 모른다. 잘 못된 신념을 강화 시키고 태극기를 들고 애국이라면서 분노를 키운다. 나이를 먹으면서 쌓이며 강화되는 신념은 의심해야 한다.
 
내 자아의 주인이 누구인지 끊임없이 돌아 볼 일이다. 이러한 노력이 없을 때 자신도 모른 채 주인은 자신이 아닌 그 누군가로 바뀌고 만다. 자신이 아닌데 자신(자아)인 줄 알고 삶을 건다. 사람다운 삶을 위한 이상은 날리고 오랜 시간 현실과 타협하며 강화한 내적 신념이 커지고 만다.

전모 목사라는 분이 청와대 앞에서 릴레이 금식을 시작한다면서 한 끼를 하고 마쳤다. 본회퍼인지, 존 훼퍼인지, 존 웨슬리인지도 구분을 못하고 히틀러를 암살했던 그 목사처럼 자신도 그리 하겠다면서 청와대 진격을 외쳤다. 그 앞에서 큰 목소리로 ‘아멘’을 외치는 분들이 있다.
 
전 목사를 보면 코미디인데 앞에서 아멘 외치는 사람들 보면 가슴이 아린다. 신앙인으로 내면의 중심에 그들이 섬기는 그리스도가 살아 있는지, 빤스 내릴 준비, 인감증명서 준비하는 탐욕에 쩔어 있는 ‘광신’인지 들여다보아야 한다.

우리 지역은 어떤가? 새만금 개발, 발전소 등에 대해서 환경과 생태, 공동체를 이야기 하는 순간 발전을 가로막는 ‘악’이 되는 경우가 있다. 무엇을 위한 일인지 근본을 보려고 하지 않는다.
그 어떤 막연한 환상에 의한 탐욕의 가치는 전 목사 앞에서 죽어라 아멘을 외치는 사람들만 가지고 있는 것 같지 않다. 근본을 보려 하지 않는 누구나가 빠질 수 있는 탐욕의 함정이다.
 
내가 아닌 그 누군가가 나를 선동하고 이끄는 줄 모른다. 내면과 행동하는 삶이 같기 위해서는 내 자아가 누구의 것인지 끊임없이 살펴야 한다. 내 자아의 본질이 무엇인지 보려는 노력이다.



군산미래신문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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