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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해, 새 희망을 노래하자.

2018-12-31 15:03:42

 

고재찬 전북개발공사 사장

 



 세월은 유수와 같이 빠르다는 말이 실감 나는 송구영신의 시즌에 지난 2018년을 돌아볼 때 그야말로 격동의 한 해였다.

 악화 일로를 걷던 우리 한반도의 정세는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급반전하였는데 그전까지만 해도 북미 간 갈등으로 '군사적 행동', '전쟁'이 거론될 만큼 긴장이 고조되던 마지막 분단국에서의 올림픽과 이후 펼쳐진 극적인 평화 드라마는 세계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전쟁과 분단의 상징이었던 판문점에서 분단 65년 만에 처음으로 남북의 정상이 손을 맞잡은 것이다. 이어서 5월에 이어 9월의 판문점, 평양, 백두산을 오가는 연이은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비핵화로 가는 역사의 수레바퀴는 굴러 가고 있게 되었다.

 유수의 언론에서 지목하듯 한국사회 내부에서도 되돌릴 수 없는 변화가 잇달았는데 다름 아닌 '미투' 와 '갑질'이 뜨거운 이슈가 된 한해였다.

 또한 '주 52시간 근무제'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수감과 6월 지방선거의 여당 압승등도 기억에 남는다.

 아울러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명성으로 K팝 전성시대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한국 대중문화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는 일은 나름 커다란 의미의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

 우리 지역에서는 현대중공업의 조업 중단에 이어 GM 사태로 경기가 바닥을 헤매고 있으며 아울러 전북의 경제규모까지 전국의 경제대비 2%수준에 머무는 안타까운 현실에 처해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새해 정부의 예산을 들여다보면 새만금관련 예산의 대폭 증액으로 전북의 국가예산이 처음으로 7조원이 넘는 신기록을 수립하여 새해 지역경제의 회생에 희망을 걸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군산은 고군산 연결도로의 준공과 최근 동백대교의 준공으로 새로운 희망을 바라보고 있다. 또한 새만금개발공사의 설립과 새만금 개발청의 군산시대는 우리의 기대를 배가되게 하고 있다.

 아울러서 그동안 염원이었던 군장 산단 인입 철도가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 이제야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는 도시가 되어가고 있다. 여기에 공항이 조속히 건설되고 새만금 신항만이 완공되어 개통될 때 군산은 날개 단 듯 비상할 것이 명백하다. 군산을 통하여 세계로 뻗어가는 희망의 도시인 것이다.

 지난 해 12월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으로써 새만금 사업 추진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 내용은 속도감 있는 공공주도 매립을 위하여 절차를 간소화 하였는데 새만금 사업의 용도별 개발계획과 실시계획을 통합해 단일계획으로 수립할 수 있도록 하였고 통합계획에 포함된 도시관리계획, 교통영향평가 등 별도로 협의·심의하고 있던 사항을 새만금개발통합심의위원회에서 일괄 심의할 수 있도록 하여 기존 절차에 소요되는 평균 2년 정도의 소요기간이 1년 정도 단축될 전망이어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해서만 제공하던 국·공유재산 사용료·대부료 감면 혜택을 국내기업에도 동일하게 부여하여 활발한 투자유치가 예상되는 점이다.

 더욱이 임대기간이 최장 100년으로 이 법 시행 전에 입주했던 기업에 대해서도 혜택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하였고 일반산업단지인 새만금 산업단지를 국가산업단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해 산업단지의 개발과 관리 주체를 일원화 하는 등 나름 의미 있는 개정으로 생각된다.

 새해를 맞이하여 많은 사람들이 올해는 좀 나아지겠지 하는 기대를 하곤 한다. 해가 바뀌어도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특별히 좋아질 것은 없을 것이다. 우리가 그렇게 되게끔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다. 우리 스스로가 노력하고 염원하고 힘을 모아야한다. 그러한 염원이 모아져 내일의 희망에너지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터널을 지날 때 가장 어둡다고 하지만 그 끝이 있다는 것을 믿기에 절망하지 않고 인내하는게 우리의 마음이다.

 새 해 우리 군산은 희망의 불씨가 이미 던져졌다. 지금처럼 군산 발전을 위해 한 마음이 된 적도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함께 손잡고 내일을 향해 나아갈 때이다. 반목과 질시 보다는 화합과 배려를 통하여 행복바이러스를 전달하며 함께 노래할 그 날을 바라보자. 미래의 그 날에 벽난로가 꾸며진 친구에게 가면서 사과나무 장작을 메고 가는 작은 소망을 꿈꾸며 말이다.

☞ 본 칼럼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군산미래신문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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