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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희망과 봉사

2018-09-10 10:20:00

 

고재찬 전북개발공사 사장

 




 "뭐가 그리 바쁜지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는 사이, 언젠가부터 우리의 가슴 속에서 설렘이란 단어가 점점 잊혀져가고 있다. 뒤쳐지지 않을까 불안해하며 앞만 보고 달리다보니, 그날이 그날 같지만 그날을 버릴 수 없다보니 한가롭게 뭔가를 그리워할 여유조차 없다."
 
 김이율 작가의 ‘잘 지내고 있다는 거짓말’ 이라는 책의 일부를 발췌한 내용인데 우리의 단면을 적절히 표현한 듯싶다.

 외국 사람들이 제일 많이 알고 있는 우리나라 말이 ‘빨리 빨리’ 라고 한다. 빨리빨리 문화는 우리도 모르게 실생활에서 체질화 되어버린 지 오래이다. 물론 바쁘게 살아 세계에서 유례없는 경제 발전을 이루었고 모든 부분에서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앞서고 있으며 경제 규모로 보면 세계 11위의 대국이다.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지금처럼 세계 속에 우뚝 서서 자리매김한 때가 있었을까? 어쨌든 60년 이상 전쟁이 없이 지내왔고 88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2002년 월드컵 때 수십만의 길거리응원이 세계 속에 대한민국을 각인시켜 동남아에서는 제일 가보고 싶은 나라, K pop의 나라가 우리나라이다. 또한 동계올림픽까지 성공적으로 치르고 2023 세계 잼버리 대회도 예정되어 있다.

 몽골에서는 우리나라를 솔롱고스 무지개의 나라로 표현하고 있을 정도로 호감을 가지고 있을 정도이지만 정작 우리에게 행복하냐고 물으면 그렇다고 답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특히 군산에서는 더욱 심하지 않을까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느끼는 행복지수는 세계 158개 나라 중 47번째라고 UN에서 발표하고 있으며, 자살률은 인구대비 세계 1위인 정신적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그동안 너무 바쁘게 달려오다 보니 여유가 없었고 정신적인 가치보다는 물질적인 가치에 우선을 두는 분위기라든지 또 한편으로는 배려나 감사가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 본다.

 어떤 사람이 나는 내가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11 층에서 뛰어 내리게 되었는데 10층에서는 금술이 좋고 화목하다고 소문났던 부부가 치고받고 싸우는 게 보였고 9층에서는 항상 밝고 유쾌하게 즐거워하던 남자가 쓸쓸히 우는 게 보였고 8층에서는 7층에서는.... 지금 보니 사람마다 말 못할 사정과 어려움은 누구나 다 있었다며 ‘사실 나도 불행한 건 아니었다.’라는 생각을 하는 웃지 못 할 이야기가 있다.

 군산 경제가 어려운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일련의 상황들이 군산을 어렵게 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희망까지 없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엊그제 청와대 간담회에서 언급된 내용으로 최근 가솔린과 경유차 대신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차가 5 년 이내 상용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군산에 세계적인 연료전지 생산기지 건설로 GM자동차공장의 폐쇄가 신성장 생태계로 전환되는 전화위복의 계기를 마련 할 수 있다는 기대도 가능하지 싶다.
 
 해뜨기 직전이 가장 어두운 법이다. 그렇게 무더웠던 더위도 시간이 가고 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선선하게 바뀌듯이 말이다.

우리가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비전이 없다고 생각하는 그것이 아닐까?  희망과 봉사는 우리가 가져야 할 최고의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곤경에 처해도 당황하지 마십시오. 사방이 다 막혀도 위쪽은 언제나 뚫려 있고 하늘을 바라보면 희망이 생깁니다.’ 생각 속에 간직해 두어야지 싶다.

 아울러 가난한 나라 조선에서 22년간 보리밥에 된장국을 먹고 고무신을 신고 다니며 선교사로서 이 나라에서 생을 마감한 독일인 서서평 선교사의 좌우명 ‘성공이 아니라 섬김이다’(Not Success But service.)가 자꾸 생각난다. 



군산미래신문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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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 제  nik70000(노일권)  2018-09-18 09:25:31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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