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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군산 갈까? 커피 마시러”

2017-11-13 11:07:30

 

여울 김준기(시인. 전 교장)

 



 우리나라 대표적인 두 경제신문 가운데 하나인 한국경제에 “군산 갈까? 커피 마시러”라는 기자 칼럼이 실렸다. 대수롭지 않게 스쳐갈 기사일 수도 있지만 군산 사람인 글쓴이에게는 눈에 번쩍 뜨이는 기사였다.
 
 강원도 강릉시가 관광특색사업으로 개발한 커피단지가 인기를 끌면서 서울의 젊은이들 사이에 “강릉 갈까? 커피 마시러”라는 말이 인사처럼 퍼져나가고 실제로 주말이면 관광객들이 이곳으로 모여들어 성황을 이루어 왔는데 언제부터인가 이 말이 “군산 갈까? 커피 마시러”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군산 갈까? 커피 마시러”가 서울 젊은이들의 주말 데이트 인사로 떠오른 첫 계기는 군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근대역사문화체험 관광 시책의 영향으로 보이나 좀 더 들여다보면 특별한 이유가 있어 보인다.
 
 그 하나가 우리나라 최초의 커피마니아인 고종황제가 즐겨 마신 커피가 군산항 무역선을 통해 들여왔다는 사실이다.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 군산시민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고 알고 있는 사람도 큰 관심을 갖거나 관광시책 수준으로 개발할 아이템으로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러나 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특종 관광 소재로 개발할 스토리텔링이 될 수도 있는 매력이 충분하다. 

 또 하나 관심을 끄는 것은 지역대학인 oo대학의 ㅇ교수가 오랜 취미활동으로 이루어 낸 커피 박물관이 상당한 반향을 일으켜 젊은이들에게 군산커피의 매력으로 떠오르게 하는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또 하나의 요인은 비록 군산만의 현상은 아닌 것이지만 최근에 많은 커피 전문점이 시내 곳곳에 문을 열고 있어 시민이나 관광객들이 쉽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위 기자의 칼럼에서도 근대역사박물관 주변과 은파호수 일대의 여러 커피집을 소개하면서 군산의 커피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세계에는 시대와 지역에 따라서 수많은 음료들이 사람들의 기호식품으로 사랑받고 있고 지금도 끊임없이 새로운 음료가 개발되고 있다. 그 가운데에서도 커피는 세계 음료문화역사에서 실로 절대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서양 음료의 대표격으로 꼽는 콜라와 사이다와 동양 음료로 널리 알려진 녹차와 홍차류의 음료들도 시대와 지역에 따라 상당히 제한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비해 커피는 좀 다르다. 커피는 원산지인 아프리카나 남아메리카 일대에서부터 유럽과 미주 호주는 물론 아시아의 거의 모든 지역에 까지 퍼져 있고 즐겨 마시는 이들도 아프리카 원주민부터 여러 나라 왕실 귀족까지 지역과 시대와 신분을 초월해 사랑받는 음료로 군림하고 있다. 이미 우리나라에도 20대 젊은이들로부터 산골과 섬마을 할머니들까지 커피 한잔은 기본인 음료문화가 형성되어 있다.

 글쓴이가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장황하게 펴는 것은 커피 자체를 예찬하기 위함이 아니다. 이 커피가 우리 ‘군산 커피’로 각광을 받는 징후가 반가워서 하는 이야기다.
 
 지금 군산은 경제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온 시민의 힘을 쏟아 붓고 있지만 대기업들은 하나 둘 떠나려 하고 새만금 개발 효과는 아직도 손에 닿지 않고 인구는 다시 줄어드는 등 시민들의 삶은 자꾸만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자영업자들과 젊은이들 취업이 어려워져 이를 극복할 시책과 아이템의 개발이 절실한 때에 서민경제에 따뜻한 위로를 줄 ‘군산커피’가 한 역할을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 한다.
 
 젊은 바리스타들이 커피가 지닌 특성을 찾아내어 모두 똑같은 커피가 아니라 커피집마다 특성화된 커피를 선보인다면 ‘군산커피’는 시민경제에 미쳐 예상하지 못한 효자 아이템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미 전국적 관광 소재가 된 ㅇㅇ빵, ㅇㅇ짬뽕, ㅇㅇ꽃게장, 황금박대 등과 함께 새로운 대박 아이템들이 개발되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이제 “군산 갈까? (커피) 마시러”와 함께 ‘군산가자. (    ) 보러’ ‘군산가자.(    ) 체험하러’  ‘군산가자. (    ) 먹으러’ 등 군산에 가야만 할 많은 아이템들이 전국에 소개되어 서민경제에 따뜻한 온기가 가득해지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군산미래신문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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