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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삶의 향기 > 양광희의 야생화 산책

 

 
이 름   양광희의 群山 야생화산책
URL   http://www.kmrnews.com

 

 
흰 유액 강한 독성이 있어

대극과의 월년초로 바닷가나 들판 주변에서 주로 자라는데 꽃차례는 술잔모양을 하고 있는 배상화서이다.

1912년에 지어진 어청도의 등대는 우리나라의 가장 아름다운 등대 4곳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어 얼마 전 기념우표로도 발행되었지만 우리가 들판에서 볼 수 있는 꽃이름에도 등대가 있다.

바로 등대풀로 그 명칭은 1937년에 만들어진 우리나라 식물을 정리한 최초의 식물도감인「조선식물향명집」에 나온다.

하지만 등대풀은 사실 일본명의 오역이다. 바닷가의 등대가 아닌 등잔을 의미한 이름이었는데 잘못 오역되어 등대풀로 붙여졌다.

꽃받침이 등잔모양처럼 생겨 등잔풀이 더 어울리는 이름으로 대극과는 달리 꽃잎의 테두리에 톱니 같은 거치가 있어 구별되며 꽃말은 이루고 싶은 사랑이다.

대극과들이 대부분 독성이 있는 것처럼 등대풀 역시 포볼(phorbor)이라는 독성이 있어 줄기를 꺾으면 다른 대극과처럼 하얀 유액이 나와 피부에 닿으면 물집과 심한 자극을 준다.

영어명으로 Madwoman's milk라 불릴 정도며 카리브 인디언들은 독성이 매우 강한 맨치닐 나무 수액을 화살촉에 묻혀 독으로 사용하기도 했는데 바로 그 주 독성분이 포볼이다.

한편 생약명은 흰 유액 때문에 택칠로 불리는데 염증치료 및 해열작용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군산에서는 대극속으로 암대극, 흰대극, 땅빈대, 귀화식물로 애기땅빈대, 큰땅빈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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