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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양광희의 群山 야생
URL   http://www.kmrnews.com

 

국화잎 닮아 구와로 불려

현삼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잎의 결각이 국화(菊花)잎과 비슷해 붙여진 이름으로 국화잎처럼 깊게 패어져 있다.

수중에 떠있는 모습을 처음 봤을 적에는 수중 밖의 구와말과 너무 달라 한참을 동정한 후 뒤늦게 같은 개체라는 걸 알아차렸던 기억이 난다.

물속의 잎은 1∼3회 깃꼴로 완전히 갈라져 수평으로 뉘어져 있는 반면 물 밖에서는 잎이 완전히 갈라지지 않고 5~8개의 잎이 윤생으로 자라난다.

8~9월에 분홍색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1개씩 피는데 민구와말과는 달리 꽃자루가 없으며, 줄기에 털이 있으나 줄기에 달린 잔털의 유무만으로 구와말과 민구와말을 구분하는 건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특성이라 다소 무리가 있다.

보다 확실한 구분을 위해선 종자의 형태를 확인해야 하는데 구와말의 종자는 0.6mm 크기의 밝은 갈색을 띠는 반면 민구와말의 종자는 0.3mm 크기의 암갈색을 지닌다.

구와말은 논말이라고도 불릴 만큼 주로논 습지에서 자생하는데 멸종위기종인 물고사리와 생육특성이 유사해 군산에서 구와말이 자생하는 근처는 대부분 물고사리가 함께 관찰되며 특히 논 주변의 도랑 등은 기계적 영농의 훼손이 적어 일단 뿌리를 내리면 도랑을 점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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