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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양광희의 군산야생화산책
URL   http://www.kmrnews.com/yboard/write.php?table=smell2&rd=

양광희의 군산야생화산책-③ 자라풀


5등급의 희귀식물이나 우리 지역에는 지천

자라풀의 잎은 수면과 접해 있는 잎의 뒷면에 볼록한 스폰지형의 공기주머니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부력(浮力) 작용을 해 잎을 수면위로 띄우게 한다.

잎의 앞면에서도 뒷면의 볼록한 모습이 두툼하게 보이는데 잎이 반질반질 윤기가 있고 볼록한 공기주머니를 달고 있는 그 모습이 마치 자라등과 닮았다 해서 자라풀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줄기가 공기 중으로 올라와 잎이 공기 중에 노출되어 있는 일부 개체들은 별도의 부력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공기주머니를 달고 있지 않은 경우도 있는 걸 보면 환경변화에 대한 생존 적응력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500원 동전 크기의 하얀꽃이 피어나며 생약명은 마뇨화(馬尿花)로 여성의 적백대하를 치료하는 데 쓰이기도 하는데 마뇨화는 수면과 접촉하고 있는 다른 수생식물의 잎과는 달리 잎의 뒷면이 누런색이라 그렇게 불러졌을 것으로 생각된다.

희귀식물(약관심종)로 선정되어 있고, 식물의 분포를 한반도 전체에서 얼마나 좁은 범위에 분포하는지를 기준으로 1~5등급으로 구분하는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종지표로는 5등급에 속해 등급이 아주 높은 희귀식물로 분류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 지역의 저수지, 습지 또는 도랑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사실은 남부 광범위한 지역에 아주 흔하게 지천으로 관찰 되는데 희귀식물로 분류되어 있는 게 다소 아이러니 할 정도다.

혹자는 생택쥐베리 작품 <어린왕자>에 나오는 지리학자의 게으름에 빗대 수도권에 몰려 있는 학자들이 서재에만 갇혀 있다 보니 우화 같은 일이 벌어진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수년 전 청암산 군산저수지 부근 커다란 수로의 수면은 자라풀로 가득 찼었지만 어느 날 다시 가보니 관리인으로 보이는 분이 수로의 흐름을 원할하게 유지하기 위해 자라풀을 망으로 전부 제거하고 있는 걸 본 적이 있다.

흔하더라도 이런 식으로 점차적으로 사라져 가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지만 전국적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희귀식물 지위를 유지시켜야 할지 현장을 뛰어다니는 학자들의 평가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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