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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양희정 소방사
제 목   알을 깨고 나와 첫 날갯짓을 시작하며
파 일   file0-8401579759848.jpg(27 Kb),  

 

군산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사 양희정


                                                          


무더위 속 길고도 길었던 2019년 소방학교에서의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2020년 1월 17일 자로 군산소방서 119구조대에서 꿈에만 그리던 ‘소방관으로서 삶’의 첫 발자국을 떼게 되었다.


군산은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인 만큼 내 손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온기를 전할 수 있다는 기대에 소풍을 앞둔 어린아이처럼 가슴이 설레는 마음으로 가득했다.


타지에서의 근무였다면 지리적 특성에 무지하여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겠지만, 31년간 군산에서 나고 자란 만큼 군산 골목골목까지 누구보다 자신 있었다.


하지만 이런 기대와 자신감이 부담과 근심으로 바뀌는 데는 며칠이 걸리지 않았다.


수많은 사건 사고를 경험한 베테랑 소방관 선배들과 함께하는 실제 현장은 멋진 소방관이 슈퍼맨처럼 재난 현장에서 요구조자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낼 수 있는 만화 속 세상이 아니었다.


20년, 아니 그 이상의 베테랑 구조대원들도 항상 경험하는 현장임에도 쉽게 생각하는 법이 없었으며, 언제나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그 결과가 좋더라도 끊임없이 현장에 대해 더 나은 방법은 없었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토론하였다.


현장에 대해 부푼 기대만을 가지고 자신감, 어쩌면 자만감으로 가득하던 나에게 나의 작은 판단 하나에 나비의 날개 짓이 태풍을 부를 수 있는 것과 같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 가고 있다.


고치 안에서 꿈만 꾸며 작은 세상에서 자만하던 과거에서 소방관으로 첫 날개 짓을 한 나는 다짐한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국민에게 최선을 다하는 소방관이 될 것이다”


소방관은 ‘슈퍼맨’이 아니지만 국민이 원하는 ‘슈퍼맨’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며, 현장대응능력 강화하고, 자기역량 증대에 최선을 다하도록 한다.


시간이 지나 내 몸에 모든 알껍질을 벗기고, 지금 나와 함께하는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서 함께 날 수 있는 나를 만들어가고 있다.


언제 어느 상황에서도 도움이 필요할 때 주저 없이 내 작은 손 하나를 건네줄 수 있는 소방관이 될 수 있도록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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