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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관광칼럼니스트 김동곤
제 목   군산 관광의 미래
파 일   file0-5311469759346.jpg(63 Kb),  

 

고교시절 친구의 고향인 군산을 처음 가본 이후 40여년이 지나 군산에 다시와 40여일을 보냈다.

이번에 첫 느낌은 슬픈 도시였다. 왜냐하면 변화되지 못한 오래된 도시 그 자체였기 때문이었다.

좋은 점은 넓고 평탄한 길, 서울의 연희동 주택가를 보는 것 같았다.

그리고 오래된 도심인데도 밭을 일구거나 폐가처럼 서 있는 집들이 있다.

지금 군산은 ‘시간여행의 도시’라는 1930년 근대문화 도시의 보존으로 향수(鄕愁)마케팅을 하고 있다.

100년도 더 된 부잔교(뜬다리)를 중심으로 근대역사박물관을 짓고 잘 보전된 일본식 가옥, 일본식 사찰 동국사, 조선은행, 근대건축관, 초원 사진관, 그리고 우리나라 최초 빵집 ‘이성당’이 있다.

이 지역들을 20여 분이면 걸어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군산항으로 불리어지던 이곳은 일제 강점기에 호남평야의 쌀을 약탈해 가기위해 일찍 길을 닦고 철길과 도로포장을 시작한 한반도의 근대도시였다.

그리고 60년대 까지 군산항은 웅포와 강경까지 다니던 고깃배의 경유항구이기도 했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서해안 고속도로와 ‘금강 하구둑’을 만들어 용산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 열차는 천안을 경유 장항까지 다녔던 느린 기찻길은, 군산으로 그리고 익산까지 연장하여 목가적 여행의 경험을 보여주고 있다.

군산은 산업단지 등으로 바다를 가로막고 있지만 새만금 방조제가 다행히 아름다운 선유도등 서해안을 잇는 플랫폼이 되고 있다.

군산은 비록 항구도시지만 저수지들과 골프장 공항 등이 잘 갖춰진 역사의 도시이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은파호수공원은 이곳 시민들의 자랑이기도하다.

군산을 보면서 일본의 하우스텐보스와 이태리의 베니스를 떠올린다.

일본의 나가사키에는 400여 년 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상선의 마지막 목적지로 우리가 아는 하멜이 항해했던 항구도시다.

지금 그곳은 네덜란드의 건축물과 문화를 보존하여 상품화 하고 있다.

베니스도 물의 도시이다.

물위의 가옥들이 완전한 수상생활로 이름이 나있는 관광도시이다.

군산 s호텔에서 만난 이탈리아인‘로베르토’씨는, 군산 인구가 28만 밖에 안 되는 작은 도시다. 라는 군산시민의 말끝에 “이탈리아의 베니스하고 인구가 같다”며, 그래도 큰 항구도시라고 말한다.

한 달 동안 숙소에서 사무실을 매일 다른 길로 다녔다.

 눈을 들어 보면 보이는 것은 무질서한 잠자는 숙소들이요, 학교도 많이 보이나 학생이 적어 없어지고 이사를 한다고 한다.

 ‘탁류’로 군산을 대표하는 채만식은 6.25 직전 익산의 마동의 집에서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났고, 그 집으로 운명처럼 이사 온 어린 유현종도 소설가의 꿈을 키워 서라벌예대를 졸업한다.

훗날 대조영과 연개소문 등 대작을 남긴 소설가로 맥을 이어왔다.

‘탁류길’을 채만식 거리로 그리고 ‘고은의 거리’도 만들자.

그리고 새만금 문학벨트를 군산에서부터 부안 고창까지 만들어가자.

오래전 정부는 외국의 관광전문가 들를 초청하여 영남과 호남을 여행시킨 후 그들의 입에서, 영남지역은 눈으로 느낌을 받았는데 호남권은 마음으로 감동을 받았다는 평가를 받은 적이 있다.

30년 전 일본의 니카다 시내의 관광안내 지도와 거리거리에 한글과 일본어 영어가 병기되었는걸 보았다.

군산에는 그런 표지가 거리에 없다.

서울에는 새들이 오는데 군산에는 새들도 나비도 보이질 않는다.

군산 시내를 멀찌감치 돌아서나는 철새들은 무슨 소문을 들었을까?

바닷가 공단을 새만금 내륙으로 옮기고 그곳에 유람선 선착장과 요트 정박장과 요텔을 만들어야한다.

공장과 관광객은 양립할 수 없다.

인류가 문화라는 말을 쓰기 전에 이미 놀이하는 인간이었다고 한다.

놀이는 소리와 축제, 경기 그리고 시(詩)를 동반한다.

재미와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다.

군산을 지방문화재로 백년을 지켜왔지만, 그 문화재를 상품으로 가꾸지는 못했다.

전주와 서울의 북촌을 보아라, 50년 동안을 상품으로 가꾸어 왔다. 앉아있는 시간여행의 도시를 놀이 안에 스토리가 상품이 되는 군산으로 꾸며지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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