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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삶의 향기 > 시가 있는 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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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배환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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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새해를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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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 일 |
파일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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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으며
배 환 봉
힘겨운 한 해 큰 짐 다 부려놓고
다시 떠오르는 태양은
새 해, 밝은 환호의 기상나팔이 아닌가.
수억 년 생명을 기르는 저 햇살의 아픔은
우리의 고난쯤 아무 것도 아니려니.
설령 그가 판도라의 상자를 안고 온다 해도
백두에, 한라에 축제 나부끼는 날엔
악마의 노기라 한들 어찌하겠는가.
대지엔 햇살 찬란하고
종달새는 평화의 노래 불어 예는데
우리도 이젠 화해의 노래
강산에 울리기를.
작은 꿈 하나 가슴에 안고
기도하는 어린 아이처럼
지난해 사연들 가슴 깊이 접어두고
한 해의 소망 가슴에 새겨
새 아침 기원으로 우리 첫발을 디뎌요.
새해엔 나라에는 부강이,
우리에겐 평안한 나날이 되도록
하얀 눈처럼
이 곳 저 곳 찾아 축복하소서.
추운 마음들, 따뜻한 햇살로 안아주는
무자년 새 해이게 하소서.
지구촌 여기 저기
작은 소망들이 이루어지는 날
우리들 아픈 마음도 치유되리니
신이시여. 누구의 바람에도 인자하신
축복 내려 주소서,
당신의 손길 집집마다 미치는
무자년 새 해 되게 하소서.
새 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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