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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삶의 향기 > 시가 있는 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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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배환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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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새해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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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 일 |
파일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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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노래
배 환 봉
한 해의 마지막 짐을 실어
지구 밖으로 떠나보낸다.
험난한 음모, 무서운 살상
마지막 열차이었음 좋겠다.
태초의 에덴은 하늘나라 이야기인가
다툼만 무성한 지구.
사화산(死火山)의 풀꽃처럼
절망에서 피어날 꽃 한 송이
지구 어디에 심을 나라가
이 땅이었음 좋겠다.
기적이 일듯
전쟁으로 잃은 중동의 어린 상흔(傷痕)들
이 시대 살다 가는 동안
팔 다리, 로봇 기술로 만들어 달리며
슬픔 지웠으면 좋겠다.
새해엔 지구촌 모두 손잡고
우리 남북이 주축을 이룬
평화의 노래 세계로 울려 퍼지는
전쟁의 종말이었으면.
내일은 새해의 태양이
세계의 관문 새만금에 떠올라
어둠 사르고 세계로 뻗을지니
우리 모두 미래를 위해
마음 모아 축배를 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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