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업데이트일

2018년 07월 23일(월요일)

w w w. k m r n e w s. c o m

 

 

 

 

 

맛집추천

라대곤의 월요수필

시가 있는 뜨락

향수가 서려 있는곳

우리말 오솔길

양광희의 야생화산책

자랑스런 군산인

 기업탐방

 

 삼성그룹, GM군산공장 ...
 미장교 재가설 공사 기...
 강임준 시장 “시장실 1...
 새만금산단에 상용차 전...
 “군산전북대병원 차질없...
 지곡동 29층 아파트 신...
 군산출신 심승섭 해군 중...
 관광 군산, 휴가철 숙박...
 문화동 음식점서 화재......
 새만금 신항만 개발사업...
 

 

홈> 삶의 향기 > 시가 있는 뜨락

 

 
이 름   백승연
제 목   목련
파 일   file0-4671530688509.jpg(25 Kb),  

 

목련
                    
꽃이여

숨은 날개 폈구나

몇몇 외로운 날의

낯빛 감추고

막막히 서 있던 나무여

눈바람 뒤집어쓴 채

쓰린 결별을 목 놓아 울던 바람이여
 
겨울 문 곁에서 죽음 보낸

오들오들 떨던 시간의 틈으로

꽃 시간은 오고 있느냐

가끔씩 생각이 그리운 날에는

분홍빛 이름 부르다가 겨울은 갔다

한 장 한 장 손수건 접어
 
새벽 창가에 놓아두면

첫 기차

떠나기 전

봄의 정령들은 흰 손수건을 물고

꽃소식 퍼뜨리는구나 

                                  백 승 연

 



* 시 감상-배 환 봉

 어느 사이 올해도 반으로 접어들고 있다. 사람도 변화에 멀미가 나는데 그 주체인 자연이야말로 현기증이 나리라.
그래도 겨울 뒤에 봄이 있다는 건 생명체의 축복이다. 참혹하리만큼 혹독한 추위를 여린 생명체들이 견디어야 하는 고통을 인간들의 이기에 밀려 뒷전이 된 이야기를 백 시인이 대변한 느낌이다.
그 고난을 딛고 목련이 맨 먼저 피어 봄소식을 전하는 인고 끝에 오는 봄, 그 하얀 축복이 아른대네요.
군산 나루문학 회원으로 좋은 글 모아 몇 권의 시집을 출간한 시인입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모바일버전회사소개자문위원회광고안내신문구독신청개인정보처리방침기사제보